SF한인회, SF오페라 ‘손오공’ 주역 한국 성악가 6인 초청 특별 오찬 간담회 가져

김진덕·정경식 재단과 공동 주최
세계 무대 진출 한인 성악가들 격려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손오공'에 출연한 한인 성악가들을 격려하기 위한 오찬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한인회.
샌프란시스코 오페라에서 활약 중인 한국 성악가 6인이 지역 한인사회와 함께 한 뜻깊은 오찬 간담회가 추수감사절 연휴였던 지난 11월 29일 열렸다.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 김한일 회장과 김진덕·정경식재단 김순란 이사장이 공동 주최한 이번 간담회는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젊은 성악가들을 격려하고, 그들의 활동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손오공(The Monkey King)’에 출연한 바리톤 강주원, 임경택, 박주성, 테너 김건우, 윤우영, 소프라노 박율란 등 6명의 정상급 성악가들이 모두 참석했다. 또한 김한일 회장을 비롯해 주샌프란시스코 대한민국 총영사관 임정택 총영사 내외, 김순란 이사장, 한인회 김지수 이사장 내외, 박연숙 재무위원장, 민주평통 샌프란시스코협의회 오미자 신임회장, 샌프란시스코 체육회 필립 원 회장, 전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SF지회 이진희 회장, 전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안상석 등 지역 주요 인사 20여 명이 참석해 성악가들의 활약을 축하했다.

김한일 회장은 “세계적인 무대에서 대한민국을 빛내고 있는 성악가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2026년 8월 15일 샌프란시스코 시청에서 열릴 광복절 81주년 경축식에서도 역량을 발휘해 달라”고 요청했다. 임정택 총영사는 “문화예술 분야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정부·단체·예술가 간 소통이 필요하다”며 성악가들을 환영했다. 김순란 이사장은 “정상급 성악가들과 해외 유학생, 수상자들이 함께 교류하며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격려했다.

오미자 신임 민주평통회장은 향후 공연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혔으며, 이어진 덕담에서 이진희 전 KOWIN 회장, 필립원 체육회장 등 참석자들은 “K-드라마, K-컬처를 넘어 K-오페라가 세계 속에서 더욱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활동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는 바리톤 강주원은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지역사회에 감사하다”며 북가주 지역 행사 참여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혔다. 유럽과 북미에서 활약 중인 테너 김건우는 “이번 오페라 손오공 무대는 실력으로 인정받은 한국 성악가들이 대거 참여한 만큼 의미가 크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손오공은 지난달 14일 개막해 오는 30일까지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중국계 토니상 수상작가 데이비드 헨리 황이 대본을, 작곡가 황 루오가 음악을 맡았으며, 지휘는 캐롤린 콴, 연출 다이앤 폴루스, 의상 아니타 야비치, 안무 앤 이가 참여했다. 이번 공연에서 옥황상제 역의 테너 김건우, 에를랑신 역의 바리톤 강주원, 수보티/부처역의 박주성, 바리톤 임경택, 그리고 주역 커버를 맡은 테너 윤우영과 소프라노 박율란 등이 모두 높은 평가를 받으며 매진 행렬에 기여했다.

오찬 간담회에서는 성악가들의 개별 프로필도 소개됐다. 소프라노 박율란은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카네기홀을 비롯한 주요 무대에서 활약해왔으며, 테너 윤우영은 메롤라 프로그램 2회 초청과 다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테너 김건우는 오페랄리아 우승자이자 영국·독일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바리톤 임경택은 뉴욕 메트오페라와 시카고 리릭오페라 등 세계 주요 극장에서 활동해왔다. 바리톤 강주원은 메트 오페라 데뷔 이후 미 전역과 해외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바리톤 박주성은 빈 국립오페라극장 소속 솔리스트로 국제 콩쿠르 수상 경력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세계 주요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 중인 한국 성악가들과 지역사회가 서로의 성취를 나누고 문화예술 발전을 모색한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되고 있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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