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베이 지역 한인회 ‘시무식’…김한일 회장, 신규 프로그램 운영계획 및 한인회 재정자립 방안 발표

신규 회장단 및 이사진 발표도

김한일 회장(왼쪽)이 신규 회장단 및 이사들을 소개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이수지 이사, 엄영미 이사, 김지수 이사장, 길경숙 이사. 박정희 이사, 김금자 이사, 김순란 사무총장, 원정연 이사, 이미전 이사, 장성덕 부회장.
새로 선출된 제33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한인회가 시무식을 열고 신임 회장단과 이사들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등 2025년도 새해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한인회는 지난 11일 개최된 미주한인의 날 기념식을 마치고 시무식을 열었다. 지난해 선거로 제33대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김한일 회장은 단상에 올라 올 한해 시행하게 될 사업계획들을 설명하는 것으로 시무식을 시작했다.

김한일 회장은 사업계획 설명을 통해 새로 시작하게 될 프로그램과 함께 한인회 재정자립을 위한 중단기적 계획에 대해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32대 임기 동안은 한인회관 공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 33대는 새로 완공된 한인회관에서 시니어들은 물론 지역 한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시작할 생각”이라고 밝힌 뒤 “시니어들을 위한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수업은 물론 차세대들을 위한 한국학교 설치 등도 고려하고 있다”며 “특히 예산이 확보되면 식사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한일 회장은 이어 “한인회 재정자립을 위한 방안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한 뒤 “각종 그랜트를 신청하기 위해 전문가를 고용하는 방안과 한인회관 내 시설을 임대하는 방안 등 임원 및 이사진들과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모으고 있다”며 “특히 장기적 관점에서 시드머니(endowment)를 마련해 여기서 나오는 잉여비용으로 한인회 경비를 충당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한일 회장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한인회관은 일부 지역이 아닌 북가주 전역의 모든 한인들에게 열려있는 공간”이라고 강조하며 “모든 한인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소통과 교류의 장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시무식에서는 김한일 회장과 함께 33대 한인회를 이끌어 나갈 회장단과 이사진들도 소개됐다. 이날 발표된 회장단은 ▶︎회장 김한일 ▶︎사무총장 김순란 ▶︎부회장 장성덕, 신현정 ▶︎재무위원장 박연숙 등이며 이사회는 ▶︎이사장 김지수 ▶︎이사 길경숙, 서반석, 김금자, 엄영미, 김태권, 원정연, 노희숙, 이미전, 박정희, 이수지 등이다.

이날 시무식은 신임 회장단 및 이사들이 축하 케익을 함께 절단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새해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김한일 회장.
김한일 회장이 제33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한인회 이사 및 임원들을 소개하고 있다.
제33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한인회 회장단 및 이사들이 임정택 총영사와 함께 축하 케익을 자르고 있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Related Posts

의견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