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서 열리는 US여자오픈 골프대회…갤러리 입장 허용

6월 3일부터 나흘간 올림픽 클럽서 개최돼

코로나19 백신 접종 또는 음성판정 받아야 입장

한국 선수 대거 출전…3년 연속 우승 기대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아림 선수가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처음 개최되는 US여자오픈 골프 대회에서 한국선수들의 활약상을 직접 볼 수 있게 됐다. US여자오픈대회를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6 3일부터 나흘간 개최되는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 캘리포니아주의 방역 정책을 기준으로 갤러리들의 입장을 일부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USGA가 밝힌 기준을 보면 캘리포니아 거주자의 경우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대회 입장일 기준 14일 전에 접종했거나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대회장에 입장할 수 있다. 대회장 입장을 할 경우 접종카드 또는 검사 확인서 등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고 USGA는 밝혔다.  

 

캘리포니아주가 아닌 타주에서 대회 관람을 위해 입장을 할 경우 반드시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입장일 기준 14일 이전에 완료해야 한다. 대회장 내에서는 갤러리와 자원 봉사자 등 선수와 캐디를 제외한 모든 입장객들이 마스크를 꼭 착용하도록 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도 준수해야 한다.

 

현재 대회 홈페이지(uswomensopen.com)에서는 20일 현재 입장권을 판매하고 있지는 않고 있다. 다만 입장권 정보를 받아볼 수 있도록 이름과 이메일 등을 입력하는 등록창을 만들어 뒀다. 향후 입장권 판매가 실시될 경우 이메일을 통해 관련 정보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한편, 올해 USGA가 주관하는 US오픈 남, 여 골프 대회는 모두 캘리포니아에서 열린다. 여자대회는 6 3일부터 나흘간 샌프란시스코 올림픽 클럽에서 개최되며, 남자대회는 6 17일부터 샌디에이고 토리 파인스 골프 코스에서 펼쳐진다76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US여자오픈 골프대회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US오픈 골프대회는 샌프란시스코 올림픽 클럽에서만 1955, 1966, 1987, 1998, 2012년 등 모두 5차례 열린바 있다.

 

US여자오픈 골프대회는 1998년 박세리 선수가 우승한 뒤 한국 선수들이 모두 10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 2014년 우승한 미셸 위까지 포함하면 한국계 선수가 우승한 것은 지난 23년 동안 모두 11차례나 된다올해도 박인비, 전인지, 박성현, 이정은6, 유소연 등 한국 선수들이 대거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열리는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한국선수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또, 이정은6, 김아림에 이어 3년 연속 한국선수가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Bay News Lab

Related Posts

의견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