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서 열리는 US여자오픈 골프 대회 관중 입장 허용될까

오는 6월 3일 올림픽 골프 클럽서 개최

자원봉사자 축소…관중 입장 여부 아직 미정

남자 대회는 6월 17일 토리 파인스서 열려

작년 12월 US여자오픈을 제패한 김아림 선수가 서울 한복판에서 US여자오픈 우승 트로피 투어를 했다. 김아림 선수가 경복궁 근정전 앞에서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USGA

미국골프협회(USGA)는 오는 6월 열리는 US오픈 골프 대회 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경기장에 투입하는 자원봉사자를 작년보다 줄이기로 했다.

 

USGA는 사전에 등록한 경기 운영 요원과 자원봉사자 등에게 발송한 이메일에서코로나19 확산 사태를 면밀히 살핀 결과 방역 당국과 협의해 대회장에 투입하는 자원봉사자 인원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고 ESPN 30(한국시간) 보도했다.

 

USGA중요한 역할을 맡는 자원봉사자를 감축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지만, 대회에 관련된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면서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최상의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US오픈 골프 대회에는 수백 명의 자원봉사자가 투입된다. USGA는 자원봉사자를 얼마나 감축할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제한적이나마 받기로 한 관중 규모도 USGA는 여전히 확정하지 않았다. 지난해 US오픈과 US여자오픈 모두 무관중으로 치렀던 USGA올해는 관중을 입장시킨 채 경기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면서도그러나 하루 25천 명에서 35천 명이 입장하던 코로나19 이전만큼 관중을 허용하지는 못한다고 선을 그었다.

 

USGA는 다음 달에 관중 입장 규모를 정할 방침이다.

 

올해 US여자오픈은 63일부터 나흘 동안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골프 클럽에서 치를 예정이다. US오픈은 617일부터 나흘 동안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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