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도로 폐쇄에 주민들 ‘주민소환’ 반발
“주민 목소리 무시당했다는 불만의 결과”
샌프란시스코 4지구 슈퍼바이저인 조엘 엥가르디오가 16일 실시된 주민소환 투표에서 패하며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개표 결과 엥가르디오 슈퍼바이저의 해임을 요구하는 리콜에 약 65%가 찬성표를 던졌다.
크로니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소환은 2024년 6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엥가르디오는 동료 의원들과 함께 해안도로 ‘그레이트 하이웨이’ 2마일 구간을 영구 폐쇄하는 안건을 추진했다. 생활 교통로를 잃었다고 느낀 주민들은 이에 대해 반발했고 소환 운동에 나섰다. 그는 임기 전체 성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반대 여론을 돌리진 못했다.
문제는 단순한 도로 갈등을 넘어 도시 전체의 정책 논쟁으로 확대됐다. 시장 다니엘 루리의 고밀도 주택 개발 계획까지 맞물리며 ‘자동차 규제’와 ‘주택 개발’이라는 오래된 갈등이 다시 불거졌다. 주민들은 엥가르디오가 “억만장자 기술기업 편”이라 비판했고, 자원봉사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며 표심을 모았다.
엥가르디오는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자신이 추진한 해안공원 ‘선셋 듄스’를 업적으로 강조했다. 그는 “정치인은 오가지만 공원은 남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선셋 듄스는 올해 봄 기준 샌프란시스코에서 세 번째로 많이 찾은 공원이 됐다. 하지만 주민 상당수는 여전히 “도로 재개방”을 요구하고 있다.
정치적 파장도 크다. 그는 억만장자 크리스 라슨, 옐프 CEO 제레미 스토펠만 등으로부터 거액의 후원을 받았지만, 주민 지지를 끌어내진 못했다. 민주당 지역위원회는 중립을, 루리 시장은 침묵을 택했다.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공개 지지를 했지만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엥가르디오의 후임은 루리 시장이 지명하게 된다. 지명된 후임자는 내년 선거전까지 슈퍼바이저로 활동하게 된다. 리콜 주도자들은 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며 도로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크로니클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해 이번 선거결과가 “시청에 대한 분노의 표출”이며 진영 문제가 아닌 “주민 목소리가 무시당했다는 불만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선셋 지역은 이미 2022년 검사장과 교육위원 소환, 시장 교체 등에서 큰 정치적 영향력을 보여왔다. 주민발의안 K를 통해 도로 대신 공원이 들어섰지만, 해당 지역에서는 64%가 반대했기에 불만은 여전히 남아 있다. 결국 이번 엥가르디오 슈퍼바이저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는 단순한 교통 문제를 넘어, 샌프란시스코 시민들이 정치 과정에 얼마나 강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지를 드러낸 사례로 남게 됐다.
크로니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소환은 2024년 6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엥가르디오는 동료 의원들과 함께 해안도로 ‘그레이트 하이웨이’ 2마일 구간을 영구 폐쇄하는 안건을 추진했다. 생활 교통로를 잃었다고 느낀 주민들은 이에 대해 반발했고 소환 운동에 나섰다. 그는 임기 전체 성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반대 여론을 돌리진 못했다.
문제는 단순한 도로 갈등을 넘어 도시 전체의 정책 논쟁으로 확대됐다. 시장 다니엘 루리의 고밀도 주택 개발 계획까지 맞물리며 ‘자동차 규제’와 ‘주택 개발’이라는 오래된 갈등이 다시 불거졌다. 주민들은 엥가르디오가 “억만장자 기술기업 편”이라 비판했고, 자원봉사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며 표심을 모았다.
엥가르디오는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자신이 추진한 해안공원 ‘선셋 듄스’를 업적으로 강조했다. 그는 “정치인은 오가지만 공원은 남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선셋 듄스는 올해 봄 기준 샌프란시스코에서 세 번째로 많이 찾은 공원이 됐다. 하지만 주민 상당수는 여전히 “도로 재개방”을 요구하고 있다.
정치적 파장도 크다. 그는 억만장자 크리스 라슨, 옐프 CEO 제레미 스토펠만 등으로부터 거액의 후원을 받았지만, 주민 지지를 끌어내진 못했다. 민주당 지역위원회는 중립을, 루리 시장은 침묵을 택했다.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공개 지지를 했지만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엥가르디오의 후임은 루리 시장이 지명하게 된다. 지명된 후임자는 내년 선거전까지 슈퍼바이저로 활동하게 된다. 리콜 주도자들은 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며 도로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크로니클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해 이번 선거결과가 “시청에 대한 분노의 표출”이며 진영 문제가 아닌 “주민 목소리가 무시당했다는 불만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선셋 지역은 이미 2022년 검사장과 교육위원 소환, 시장 교체 등에서 큰 정치적 영향력을 보여왔다. 주민발의안 K를 통해 도로 대신 공원이 들어섰지만, 해당 지역에서는 64%가 반대했기에 불만은 여전히 남아 있다. 결국 이번 엥가르디오 슈퍼바이저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는 단순한 교통 문제를 넘어, 샌프란시스코 시민들이 정치 과정에 얼마나 강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지를 드러낸 사례로 남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