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재외선관위, 콜로라도에 재외투표소 추가 설치 결정…20대 대선 총 4개 투표소 운영

강석효 전 새크라멘토 한인회장, 더불어민주당 추천 SF재외선관위원에 위촉

샌프란시스코 재외선관위원회가 25일 총영사관에서 위원회의를 열고 콜로라도에 추가투표소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왼쪽부터) 성기두 선관위원장, 허준영 위원, 윤상수 총영사, 강석효 위원, 윤홍선 위원, 송지현 부선관위원장. 사진 샌프란시스코 재외선관위원회.
샌프란시스코 재외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성기두, SF재외선관위)가 콜로라도주에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위해 추가투표소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콜로라도주에 재외선거를 위한 투표소가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SF재외선관위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개최된 위원회의에서 재외투표소 1곳을 콜로라도주에 추가 설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콜로라도주에 설치되는 재외투표소의 공식 명칭은 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콜로라도재외투표소다. 콜로라도재외투표소 설치 장소는 오로라시 파빌리온 빌딩 1층(2851 S Parker Rd. Aurora)이며 운영시간은 2022년 2월 25일(금)부터 27일(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SF재외선관위가 콜로라도에 추가로 투표소를 설치한 것은 지난 1월 11일 한국 국회에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됐기 때문이다. 이날 통과된 개정안에는 추가투표소 설치 기준이 재외국민 4만명 당 1곳에서 3만명 당 1곳으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관할 지역은 재외국민수가 12만6962명(외교부 2021년 재외동포현황 자료)으로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의해 투표소를 최대 4곳까지 설치할 수 있다. 이를 근거로 이날 SF재외선관위가 추가로 재외투표소 설치를 결정한 것이다. SF재외선관위는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과 산호세 실리콘밸리 한국무역관(KOTRA), 새크라멘토 한국학교에 투표소를 설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콜로라도주 재외국민수는 2만3842명이며, 콜로라도주에 한국 재외선거를 위해 투표소가 설치되는 것은 2009년 재외국민 선거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한편, SF재외선관위는 그동안 공석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추천 선관위원에 강석효씨가 위촉됐다고 밝혔다. 재외선관위는 한국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명하는 2명과 국회 교섭단체 구성 정당이 추천하는 각 1명, 재외공관장 추천 1명 등으로 구성된다. 현재 국회 교섭단체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2개의 정당만이 해당돼 이번 선관위는 총 5명으로 구성된다. 국회 교섭단체 구성 정당 추천 선관위원은 각 정당에서 추천하고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위촉한다.

더불어민주당 추천 선관위원에 위촉된 강석효씨는 새크라멘토 한인회장과 새크라멘토한국학교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민주평통 SF지역협의회 자문위원이자 공공외교분과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Bay News Lab / editor@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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