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체육회 뉴욕체전 결산] 가장 많은 점수 획득한 골프팀…개인전, 단체전에서 금메달 4개 따내

송기호 선수 시니어 개인전 및 단체전에서 금메달 ‘2관왕’
배정숙, 권덕근, 김원길, 알버트 김, 모세 그린 선수도 금메달

뉴욕 체전에서 금메달 4개와 동메달 1개를 따낸 샌프란시스코 체육회 골프선수단이 필립 원 선수단장(오른쪽 네번째)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맨 오른쪽은 남기석 골프협회장.
샌프란시스코 선수단이 뉴욕에서 개최된 제22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에서 수영 다음으로 많은 메달을 차지한 종목은 골프다. 남기석 골프협회장이 단장을 맡은 샌프란시스코 골프선수단은 총 5개의 메달을 따냈다. 시니어 개인전에 출전한 송기호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배정숙 선수도 여자부 일반 개인전에서 1위에 오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송기호, 권덕근, 김원길 선수가 출전한 남자 시니어 단체전에서도 뉴욕, 뉴저지, LA, 달라스 등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한 타주 팀들을 모두 누르며 당당히 금메달을 차지했다. 청년부 단체전에 출전한 알버트 김 선수와 모세 그린 선수도 1위에 오르며 금메달을 따냈다. 모세 그린 선수는 개인전에서도 동메달 1개를 더 땄다.

뉴욕 한인체전 골프 경기는 6월 24일과 25일 양일간 아이젠하워 파크 레드 골프 코스에서 펼쳐졌다. 샌프란시스코 선수단을 비롯해 골프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은 빠른 그린에 적응하지 못하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골프 경기 운영위는 빠른 그린으로 대부분의 선수들이 최소 5타 이상을 더 기록했으며, 핸디 대비 10타 이상을 기록한 선수들도 많았다고 밝혔다.
골프팀 응원차 골프 경기가 열리는 아이젠하워 파크 레드 골프 코스를 찾은 서청진 회장(왼쪽)과 장은주 사무처장(오른쪽)이 알버트 김 선수와 자리를 함께 했다.
빠른 그린으로 인해 대부분의 선수들이 퍼팅에 많은 시간을 보내야 했고 경기도 상당시간 지연됐다. 경기가 지연되며 흐름을 놓친 선수들은 실수를 연발했고 타수를 줄이지 못하여 어려움을 겪었다. 청년부에 출전한 알버트 김 선수는 “경기가 전체적으로 지연돼 티 샷은 물론 세컨샷에서도 많게는 10분 이상을 기다리며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샌프란시스코 선수단은 집중력을 발휘했고 출전한 선수들이 대부분 메달을 따냈다. 골프팀은 13개의 메달을 따낸 수영보다 종합점수에서는 더 높은 점수를 얻었다. 수영이 총 174점을 획득한 것에 비해 골프는 191점을 얻었다. 체전 운영위원에 따르면 나이별, 거리별, 종목별 경기가 많이 개최되는 수영에 비해 비교적 메달 수가 적은 골프 종목이 종합점수 가중치가 높다는 것이 이유다.

샌프란시스코 선수단은 다음 체전에는 더 많은 선수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더 많은 메달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22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 골프 종목에 출전한 알버트 김 선수가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한편, 재미대한골프협회는 뉴욕 한인체전 시작에 앞서 6월 23일 롱아일랜드 메리엇 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공로상과 함께 골프 장학생으로 선발된 선수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샌프란시스코 골프협회 남기석 회장은 재미대한골프협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이날 공로패를 받았으며, 알버트 김 선수는 장학생으로 선정돼 500달러의 장학금을 받았다.
재미대한골프협회 공로상에 선정된 남기석 샌프란시스코 골프협회장이 신소영 재미대한골프협회장으로부터 공로패를 전달받고 있다.
재미대한골프협회 장학생으로 선정된 샌프란시스코 골프선수단 소속 알버트 김 선수(왼쪽)가 남기석 회장으로부터 장학금과 함께 장학증서를 전달받고 있다.
공로패를 전달받은 남기석 샌프란시스코 골프협회장과 장학생으로 선정된 알버트 김 선수가 다른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쪽 앉은 줄 왼쪽 두 번째가 신소영 재미대한골프협회 회장.
재미대한골프협회 제38회 정기총회 및 회장선거를 마치고 회장단 및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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