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총영사관, ‘준 양’ 작가 전시회 개최…‘나를 만나는 계절/Seasons of Jun’ 작품전

공관 문화공간화 사업 및 K-Exhibition 일환

자신의 아뜰리에에서 작업에 열중하고 있는 준 양 작가. 작가 홈페이지 캡처.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준 양 작가의 ‘나를 만나는 계절/Seasons of Jun’ 작품전이 오는 6월 10일부터 8월 31일까지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서 개최된다.

한국에서 태어난 뒤 샌프란시스코에 정착한 준 양 작가는 이민자로서 겪은 아픔과 창작자로서 느끼는 고독감, 그리고 병환으로 세상을 떠나신 부모님과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치유하고 희망을 담아내는 작업들을 해왔다.

바다와 나무 등 캘리포니아의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희망과 치유의 색감을 거칠고 부드러운 질감으로 표현하며 고독과 병을 치유하고자 하는 작가 내면의 바람을 작업으로 이끌어 내고 있는 것이다.

강렬한 원색의 표현과 다소 생경하고 나이브한 선들로 인해 표현주의 또는 야수파의 기운을 담고 있지만 때로는 인상주의 느낌에 더러는 입체파적 표현들도 담겨 있어 그림을 바라보는 관람객들에게는 더 없는 호기심을 불어 넣고 있다.

준 양 작가의 이번 작품전은 오는 6월 10일 오프닝 리셉션(초청대상에 한해 참석 가능)을 시작으로 8월까지 이어진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이 공관 문화공간화 사업 및 K-Exhibition의 일환으로 개최하는 16번째 전시회이자 추상화가 아테나 김 전시회에 이은 올해 두 번째 전시회다.

전시회 관람은 총영사관이 문을 여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가능하다. 준 양 작가의 작품은 작가 홈페이지(www.junyangart.com) 또는 인스타그램 페이지(Instagram.com/junyarts)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Bay News Lab / editor@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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