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워 메모리얼 빌딩 그린룸서 ‘사찰음식’ 소개 행사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주최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후원
선재 스님 “행복은 올바른 음식을 섭취하는 것부터 시작”
미국에서 쉽게 맛볼 수 없는 한국 사찰음식의 향연이 펼쳐졌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이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함께 사찰음식의 명장인 선재스님을 초청해 개최한 ‘한국의 맛 : 한국 사찰음식(Taste of Korea : Korean Temple Food)’행사를 통해서다.
지난 6월 15일 샌프란시스코 워 메모리얼 빌딩 그린룸에서 열린 행사에는 한인 커뮤니티 관계자와 일본과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등 샌프란시스코에 주재중인 각국 외교 사절단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선재 스님이 준비한 음식은 모두 30여점이다. 양배추흑임자무침, 고구마참깨묵, 버섯채소된장볶음, 방아장떡, 홍시배추김치, 단호박배추물김치, 제철채소와 두부장, 호두재피고추장무침, 참외무침, 김치녹두전, 두부구이, 가지양송이조림, 연근찜, 칡순물김치, 좁쌀알타리김치 등 전식 11종, 본식 14종, 후식 5 종이 뷔페 형식으로 마련됐다.
행사에 앞서 모듬부각이 연꽃차와 오미자차와 함께 전식으로 제공됐고, 제철음식 등이 후식으로 준비됐다.
지난 6월 15일 샌프란시스코 워 메모리얼 빌딩 그린룸에서 열린 행사에는 한인 커뮤니티 관계자와 일본과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등 샌프란시스코에 주재중인 각국 외교 사절단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선재 스님이 준비한 음식은 모두 30여점이다. 양배추흑임자무침, 고구마참깨묵, 버섯채소된장볶음, 방아장떡, 홍시배추김치, 단호박배추물김치, 제철채소와 두부장, 호두재피고추장무침, 참외무침, 김치녹두전, 두부구이, 가지양송이조림, 연근찜, 칡순물김치, 좁쌀알타리김치 등 전식 11종, 본식 14종, 후식 5 종이 뷔페 형식으로 마련됐다.
행사에 앞서 모듬부각이 연꽃차와 오미자차와 함께 전식으로 제공됐고, 제철음식 등이 후식으로 준비됐다.
각각의 요리들은 선재 스님의 설명대로 “더하는 것이 아닌 빼는 음식”인 사찰음식의 특징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고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있었다. 맛을 보는 내내 깊은 산골 한적한 산사의 풍경이 고스란히 그려졌다. 바람이 흔들리는 풍경소리에 향 내음도 입안 가득 느껴졌다.
선재 스님은 “모두가 바라는 행복은 건강한 몸과 평화로운 마음 그리고 맑은 영혼으로부터 온다”며 “건강하고 평화로운 그리고 맑은 영혼을 유지하는 것은 올바른 음식을 섭취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고 음식의 중요성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선재 스님은 “음식을 만들고 요리를 하는 것은 결코 쉽지만은 않은 과정”이라며 “나에게 있어 요리를 하는 과정은 나와 식재료들이 하나가 되는 ‘수행’”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선재 스님은 “음식을 나누는 것은 생명을 나누는 것과 같다”며 “여러분들의 어머니에 비견할 수는 없겠지만 어머니의 마음으로 음식을 준비했다. 맛있게 드시고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뷔페로 마련된 선재 스님의 ‘철학’이 담긴 소중한 음식들을 맛보며 ‘사찰음식’의 진수를 만끽했다. 음식의 재료들은 한국에서 가져온 것들과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구입한 것이 섞여 있었지만 맛을 내는 다양한 양념들과 조미료들은 선재스님이 직접 만들어 한국에서 가져온 것들이다. 특히 선재스님이 직접 만든 10년이 넘는 ‘긴장’과 ‘식초’ 등은 한국 사찰음식의 맛을 재현하는 중요한 재료가 됐다.
선재 스님은 “모두가 바라는 행복은 건강한 몸과 평화로운 마음 그리고 맑은 영혼으로부터 온다”며 “건강하고 평화로운 그리고 맑은 영혼을 유지하는 것은 올바른 음식을 섭취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고 음식의 중요성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선재 스님은 “음식을 만들고 요리를 하는 것은 결코 쉽지만은 않은 과정”이라며 “나에게 있어 요리를 하는 과정은 나와 식재료들이 하나가 되는 ‘수행’”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선재 스님은 “음식을 나누는 것은 생명을 나누는 것과 같다”며 “여러분들의 어머니에 비견할 수는 없겠지만 어머니의 마음으로 음식을 준비했다. 맛있게 드시고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뷔페로 마련된 선재 스님의 ‘철학’이 담긴 소중한 음식들을 맛보며 ‘사찰음식’의 진수를 만끽했다. 음식의 재료들은 한국에서 가져온 것들과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구입한 것이 섞여 있었지만 맛을 내는 다양한 양념들과 조미료들은 선재스님이 직접 만들어 한국에서 가져온 것들이다. 특히 선재스님이 직접 만든 10년이 넘는 ‘긴장’과 ‘식초’ 등은 한국 사찰음식의 맛을 재현하는 중요한 재료가 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샌드린 셸러 룩셈부르크 샌프란시스코 무역・투자 오피스 미디어 담당관은 “한국음식은 불고기와 바비큐 등 주로 고기류를 많이 먹어봤다”며 “오늘 맛본 ‘사찰음식’은 그동안 맛본 한국음식과는 다른 담백하면서도 깊이 있는 음식들”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친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김영신 UCSF소아정신과 전문의는 “선재스님께서 사찰음식에 대해 더하는 것이 아닌 빼는 음식이리고 소개하셔서 심심하고 간이 덜 됐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하지만 직접 맛을 보니 간도 적당하고 입에 잘 맞았다. 굉장히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K-Food 페스티벌에서 고추장 만드는 방법을 알려줬던 북가주를 대표하는 한식요리 연구가인 장선용 선생도 행사에 참가했다. 장선용 선생은 “한국에서 알고 지내던 선재스님을 20여년 만에 다시 만나 기쁘다”며 “다양한 사찰음식을 맛볼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부친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김영신 UCSF소아정신과 전문의는 “선재스님께서 사찰음식에 대해 더하는 것이 아닌 빼는 음식이리고 소개하셔서 심심하고 간이 덜 됐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하지만 직접 맛을 보니 간도 적당하고 입에 잘 맞았다. 굉장히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K-Food 페스티벌에서 고추장 만드는 방법을 알려줬던 북가주를 대표하는 한식요리 연구가인 장선용 선생도 행사에 참가했다. 장선용 선생은 “한국에서 알고 지내던 선재스님을 20여년 만에 다시 만나 기쁘다”며 “다양한 사찰음식을 맛볼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후원한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단장인 원경 스님은 “오늘 소개되는 사찰음식은 1700여년 역사를 지닌 수행음식이자 한식의 원형을 간직한 전통음식”이라며 “한국의 사찰에서는 음식을 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최소한의 양을 섭취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경 스님은 “오늘 행사를 위해 많은 도움과 준비를 해 주신 윤상수 총영사님 이하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이날 행사를 위해 수저와 조각보로 만들어진 수저함, 식탁보 등을 참석자들을 위해 선물했으며, 행사장에 불경 목판본 찍기와 연꽃등 만들기 등 한국 불교 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체험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윤상수 총영사는 “오늘 행사는 한국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한국문화를 미국에 소개함으로써 양국간의 문화교류를 통한 우호를 증진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하며 “사찰음식을 샌프란시스코에 소개하기 위해 초청에 흔쾌이 응해주신 선재스님과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축하 공연으로 가야금 3중주의 연주가 펼쳐졌다. 가야금 차예린, 첼로 새뮤얼 장, 피아노 윤제이 씨는 ‘홀로아리랑’ 등 아름다운 선율을 국악과 클래식이 접목된 연주를 관객들에 선사해 큰 박수를 받았다.
원경 스님은 “오늘 행사를 위해 많은 도움과 준비를 해 주신 윤상수 총영사님 이하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이날 행사를 위해 수저와 조각보로 만들어진 수저함, 식탁보 등을 참석자들을 위해 선물했으며, 행사장에 불경 목판본 찍기와 연꽃등 만들기 등 한국 불교 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체험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윤상수 총영사는 “오늘 행사는 한국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한국문화를 미국에 소개함으로써 양국간의 문화교류를 통한 우호를 증진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하며 “사찰음식을 샌프란시스코에 소개하기 위해 초청에 흔쾌이 응해주신 선재스님과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축하 공연으로 가야금 3중주의 연주가 펼쳐졌다. 가야금 차예린, 첼로 새뮤얼 장, 피아노 윤제이 씨는 ‘홀로아리랑’ 등 아름다운 선율을 국악과 클래식이 접목된 연주를 관객들에 선사해 큰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