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한인회관 공사 후원금 계속 이어져…북가주 한국학교협 학생일동 1만 달러 등 전달

한국학교 학생 일동 2년간 한인회관 후원금 모금
로웰고 한국어반 학생들 치킨 판매로 후원금 만들어

지난 16일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에서 열린 한인회관 공사 후원금 전달식.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송지은 회장(왼쪽 네번째)이 박연숙 SF한인회 재무위원장에게 학생들과 교사들이 모은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왼족부터) 김한일 회장, 김순란 건축위원장. 박연숙 위원장, 송지은 회장. 이미전 한국학교협 부회장, 김희식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 명예회장, 유니스 전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 관장, 타미 윤 D&T간판 대표, 김진형 SFKorean.com 대표.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 공사를 위한 후원금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월 16일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에서는 재미한국학교 협의회와 SFKorean.com 김진형 대표,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 김희식 명예회장과 유니스 전 관장, D&T간판 타미 윤 대표 등이 참석해 후원금을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북가주 한인 세탁협회, 로웰고 한국어 학생, 털보 바디샵 신영창 대표 등도 후원금을 전해왔다고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는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가 이날 발표한 후원자 및 후원금액은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소속 한국학교 학생 일동 1만 달러, 교사일동 1천 달러, 타미 윤 D&T간판 대표 5천달러, SFKorean.com 김진형 대표1천달러(2차후원), 신영창 털보 바디샵 대표 1천달러, 북가주 한인 세탁협회 5천417달러, 로웰고 한국어반 학생일동 500달러 등이다.

특히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소속 한국학교 학생들은 지난 2년간 모금한 1만 달러를 송지은 회장이 한인회에 전달했으며, 로웰고 한국어반 학생들은 치킨판매 등 자원봉사를 통해 500달러 후원금을 모은 것으로 소개가 돼 큰 박수를 받았다. 김희식 명예회장과 유니스 전 관장은 윤상수 총영사 환송식에 참여했다 즉석에서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는 건물 공사가 최근 마무리 돼 2차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2차 공사는 이달 초 설치된 독립운동가 동상을 시작으로 한인 이민 역사를 기록하는 역사박물관과 함께 AR, VR 등 최신 기술이 접목된 홍보물을 통해 한국의 역사를 한인 2세들을 비롯해 지역사회에 알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인회관에 설치된 대형 LED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한국의 발전상을 알리고 또한 K-팝 등 한국의 우수한 문화를 알리는 영상 제작도 시작하게 된다. 김한일 회장은 “역사박물관 등 2차 공사를 위해 약 40만 달러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히며 “앞으로 많은 한인분들의 참여와 후원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는 2차 공사가 모두 마무리 되면 한인회관을 샌프란시스코 뿐만 아니라 북가주 지역 모든 한인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한일 회장은 “한인회관 공사에 북가주 지역 한인분들이 모두 참여해 주셨기에 샌프란시스코 뿐만이 아닌 북가주 한인회관으로 사용되어야 한다”며 “앞으로 한인들의 행사와 모임장소 그리고 교육, 홍보의 장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연숙 위원장(가운데)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는 김희식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 명예회장과 유니스 전 관장.
김진형 대표(오른쪽)가 2차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는 타미 윤 D&T간판 대표.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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