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한인회관 방문한 다니엘 루리 SF시장 후보…한인 커뮤니티와 협력 강조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한인회관을 찾은 다니엘 루리 샌프란시스코 시장 후보가 연설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시장 선거에 나선 다니엘 루리 후보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한인회관을 찾아 한인들과 협력을 다졌다.

다니엘 루리 후보는 지난 1일 오전 로웰고등학교 학생들의 견학에 맞춰 한인회관을 찾았다. 루리 후보는 김한일 회장의 안내로 한인회관을 둘러보며 한인 커뮤니티의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특별히 다니엘 루리 후보는 한인회관 입구에 설치된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 건립을 알리는 조형물 앞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건립에 대한 의미에 대해 김한일 회장으로부터 자세히 설명을 듣기도 했다.

김한일 회장은 자신이 대표로 있는 김진덕・정경식 재단에서 추진해 건립된 위안부 기림비 건립과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으며, 위안부 기림비 조형물 아래 기부자 명단에 대해서도 자세히 안내했다.

루리 후보는 이날 한인회관으로 견학을 온 로웰고 학생들에게는 미래를 이끌어 나갈 꿈나무로 열심히 학업에 매진해 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으며, 한인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성과 풍요로움이 함께 공존하는 커뮤니티로 만들어 나가자는 메시지를 밝히기도 했다. 고등학생들 행사라는 점을 감안해 루리 후보는 지지 연설이나 정치적 관련 언급은 하지 않았다.

루리 후보는 김한일 회장을 비롯해 이날 총영사관을 찾은 이정순 전 미주총연회장, 김순란 김진덕・정경식 재단 이사장, 임정택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안상석 실리콘밸리 한인합창단장 등 한인 커뮤니티 관계자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다니엘 루리 후보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의류회사 리바이스의 상속자로 현 시장 후보들 중 가장 많은 선거 자금을 모금하는 등 튼튼한 재정 속에 샌프란시스코 시장 선거에 도전하고 있다. 특히 루리 후보는 최근 여론 조사에서 현 시장인 런던 브리드를 비롯해 마크 퍼렐 후보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당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한인회관을 방문한 다니엘 루리 SF시장 후보가 한인 커뮤니티 관계자 및 로웰고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인회관을 방문한 다니엘 루리 SF시장 후보(왼쪽 세번째)가 김한일 회장(왼쪽), 임정택 총영사(왼쪽 네번째), 김순란 이사장(오른쪽)을 비롯해 로웰고 K-POP댄스팀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한일 회장으로부터 위안부 기림비 건립의 의미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다니엘 루리 후보.
김한일 회장이 다니엘 루리 후보에게 최근 공사를 마친 한인회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순란 김진덕 정경식 재단 이사장과 인사하고 있는 다니엘 루리 후보.
이정순 전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과 인사하고 있는 다니엘 루리 후보.
방문록에 자신의 이름을 적고 있는 다니엘 루리 후보.
한인회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김한일 회장과 다니엘 루리 후보.


최정현 기자 choi@baynewslab.com / 저작권자 © 베이뉴스랩,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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