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한인회 “1단계 공사 마무리 단계…역사박물관 설치 주력”…한미은행 등 후원도 계속 답지

김한일 회장 “독립운동가 동상 제작 시작…10월 말 설치 예정”
5천달러 후원 한미은행 “역사박물관 설치 취지에 공감 후원 결정”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관 모습.
지난해부터 공사를 시작한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관이 1단계 공사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1단계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는 그동안 밝혀왔던 역사박물관 설치와 문화회관 등 내부 단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회장 김한일)은 지난 8월 15일 광복절 기념식이 끝난 뒤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1단계 공사는 물론 역사박물관과 문화회관 등 2단계 공사에 대해서 지역 한인들에게 자세히 설명했다. 김한일 회장은 “역사박물관에 들어서게 될 독립운동가 동상들이 제작에 들어갔다”며 “오는 10월 말까지 모두 설치가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한일 회장은 이어 “새롭게 들어서는 역사박물관에는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 이민사는 물론 미주 독립운동사를 비롯해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한국의 발전상을 소개하는 자료들이 전시될 것”이라며 “동상과 자료를 비롯해 가상현실(VR) 자료 등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한인들과 자라나는 2세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도 한국을 알리는 홍보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8월 15일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이 끝난 뒤 김한일 회장이 한인들에게 역사박물관 및 문화회관 등 2단계 공사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한일 회장은 이날 한미은행 등 후원자 명단도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역사박물관을 설치하는 데에는 아직도 많은 후원금이 필요하다”며 “한인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후원을 요청드린다”며 당부의 말도 전했다.

한편, 최근 주춤했던 한인회관 공사 후원금도 다시 이어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는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에서 5천달러를 보내온 것을 비롯해 송미영 대표($30,000), KIC 이경식 대표($1,500), 스튜어트 퐁($1,500), 아이린 서 대표($1,000), 송영희 권사($1,000), 박은주 회장($1,000) 등 후원금이 계속 답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별히 최근 한인회관 공사 후원자들 중에는 한인 경제계를 대표하는 한미은행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한미은행 북가주 지역 총괄인 조만선 본부장은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에 한미은행도 후원을 하게 돼 기쁘다”고 밝히며 “특히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에 들어서게 될 역사박물관이 한인들과 한인 2세들에게 자부심과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해 추진된다는 점에서 한미은행도 크게 공감하고 있으며 이것이 후원을 하게 된 동기”라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관 공사와 관련한 후원내역은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 홈페이지(sfkorean.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단계 공사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김한일 회장.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관 모습.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관 모습.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관 모습.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관 모습.
한인회관에 설치될 독립운동가 동상 설치 예상도.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 제공.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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