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대표 음악축제 ‘아웃사이드 랜즈’ 2026 라인업 공개…헤드라이너에 ‘찰리 엑스씨엑스·더 스트록스’

8월 7~9일 골든게이트파크서 개최
힙합·인디·일렉트로닉 등 ‘총출동’
3일부터 프리세일 티켓 판매 돌입

지난해 개최된 아웃사이드 랜즈 공연 모습. 사진=Outside Lands/Photo by Alive Co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음악·문화 축제 ‘아웃사이드 랜즈(Outside Lands)’가 2026년 라인업을 3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했다. 이에 맞춰 본격적인 티켓 판매 일정에도 돌입했다. 올해 축제는 8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적 공간인 골든게이트파크에서 열린다.

이번 라인업의 헤드라이너는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영국 팝 스타 ‘찰리 엑스씨엑스(Charli XCX)’, 호주의 일렉트로닉 트리오 ‘루퍼스 두 솔(Rufus Du Sol)’, 그리고 뉴욕 인디 록을 대표하는 밴드 ‘더 스트록스(The Strokes)’다. 찰리 엑스씨엑스는 이번이 아웃사이드 랜즈 첫 출연이며, 더 스트록스는 2021년 공연 이후 다시 골든게이트파크 무대에 오른다.

언더카드 역시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다. 런던 출신 아트팝 밴드 ‘더 엑스엑스(The xx)’, 장르 혼합형 래퍼 ‘베이비 킴(Baby Keem)’, 하드코어 색채의 록 밴드 ‘턴스타일(Turnstile)’, 그리고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출연 배우 조 키어리의 음악 프로젝트 ‘디조(Djo)’도 주요 출연진에 포함됐다. 영국의 프로듀서이자 싱어송라이터 ‘라브린스(Labrinth)’, 호주 일렉트로 팝 듀오 ‘엠파이어 오브 더 선(Empire of the Sun)’도 상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힙합 부문에서는 멤피스 출신 래퍼 글로릴라(GloRilla)와 재결합한 듀오 ‘클립스(Clipse)’가 출연한다. 인디 음악 팬들에게는 ‘데스 캡 포 큐티(Death Cab for Cutie)’, 싱어송라이터 ‘루시 데이커스(Lucy Dacus)’, 아트록 뮤지션 ‘에델 케인(Ethel Cain)’, 영국 인디 록 밴드 ‘웻 레그(Wet Leg)’ 등이 눈에 띈다.
지난해 개최된 아웃사이드 랜즈 공연 모습. 사진=Outside Lands/Photo by Alive Co
일렉트로닉 음악 무대도 강화됐다. 하우스와 테크노를 대표하는 ‘레인 에잇(Lane 8)’, ‘보리스 브레히차(Boris Brejcha)’, 그리고 프로듀서 ‘보이스 노이즈(Boys Noize)’가 출연한다. 인디 팝 싱어 ‘디종(Dijon)’과 알앤비 신예 ‘머라이어 더 사이언티스트(Mariah the Scientist)’도 무대를 꾸민다.

베이 지역 출신 팝펑크 밴드 ‘더 스토리 소 파(The Story So Far)’와 사이키델릭 색채의 록 밴드 ‘기스(Geese)’의 출연도 확정됐다. 특히 서브트로닉스(Subtronics)와 그리즈(GRiZ)의 협업 프로젝트 ‘그리즈트로닉스(Griztronics)’ 무대가 예정돼 있어 강렬한 베이스 중심 공연이 기대된다.

야외 댄스 공간인 소마 스테이지에는 독일 멜로딕 하우스 프로듀서 ‘벤 뵈머(Ben Bohmer)’, 네덜란드 테크노 디제이 ‘키/키(KI/KI)’, 터키·이탈리아 출신 디제이 ‘칼리타(Carlita)’가 오른다.

공동 설립자이자 어나더 플래닛 엔터테인먼트(Another Planet Entertainment) 콘서트·페스티벌 부문 사장 앨런 스콧(Allen Scott)은 “매년 팬들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다시 만나면서도 새로운 음악을 발견할 수 있도록 놀라움과 기대를 동시에 주는 라인업을 구성하려 노력한다”며 “아웃사이드 랜즈의 경험은 화려한 헤드라이너뿐 아니라 예상치 못한 순간과 신선한 발견에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개최된 아웃사이드 랜즈 공연 모습. 사진=Outside Lands/Photo by Alive Co
버클리 기반 공연 기획사 어나더 플래닛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는 아웃사이드 랜즈는 글로벌 투어 아티스트와 함께 ‘테이스트 오브 더 베이 에어리어(Taste of the Bay Area)’, ‘와인 랜즈(Wine Lands)’, ‘비어 랜즈(Beer Lands)’ 등 지역 음식·주류 프로그램을 결합해 미국 내 최대 규모의 독립 음악 페스티벌 가운데 하나로 성장했다.

티켓 프리세일은 3월 3일 정오부터 시작됐다. 최근 5년 내 티켓 구매 이력이 있는 관람객과 체이스 카드 소지자를 대상으로 우선 판매가 진행되며, 3월 4일 추가 프리세일이 이어진다. 일반 판매는 3월 5일 정오부터 공식 웹사이트(sfoutsidelands.com)를 통해 시작된다.

3일권 일반입장권은 445달러(수수료 별도)부터 시작하며, 지에이 플러스(GA+), 브이아이피(VIP), 골든게이트 클럽(Golden Gate Club) 등 다양한 등급의 티켓이 판매된다. 분할 결제 옵션도 제공된다.

음악과 음식, 예술과 커뮤니티가 결합된 아웃사이드 랜즈는 올해도 샌프란시스코의 여름을 대표하는 대형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스티브 권 기자 / steve.kwon@baynewslab.com
저작권자 © SF Bay News Lab,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광고문의 ad@baynewslab.com

Related Posts

의견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