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자이언츠, NLDS 3차전서 롱고리아의 결승포로 다저스에 1-0 승리

자이언츠, 2승 1패로 앞서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에번 롱고리아가 1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5회 솔로포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에번 롱고리아 한 방이 다저스와 선발 맥스 셔저에게 치명타를 안겼다. 0-0이던 5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롱고리아는 파울 4개를 친 뒤, 셔저의 5구째 시속 96마일 직구에 또 배트를 내밀었다. 이번 타구는 페어 지역으로 날아갔고, 중앙 펜스를 넘어갔다. 이날 경기에서 나온 유일한 점수였다.

다저스의 셔저는 7이닝 동안 3안타만 내주고 삼진 10개를 잡으며 역투했지만, 5회 롱고리아에게 내준 홈런 한 방 탓에 패전의 멍에를 썼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워싱턴 내셔널스에 이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도 포스트시즌 한 경기 두 자릿수 삼진을 잡은 셔저는 메이저리그 사상 첫 3개 팀에서 포스트시즌 단일 경기 삼진 10개 이상을 잡는 진기록을 세웠지만 웃을 수 없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알렉스 우드를 5회 2사 1루에서 교체하는 등 한발 빠른 투수 교체로 무실점 경기를 했다. 다저스가 7회 잠수함 투수 타일러 로저스를 공략해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자, 샌프란시스코는 좌완 제이크 맥기를 마운드에 올렸다. 맥기는 오스틴 반스를 삼진 처리했다. 무키 베츠의 잘 맞은 타구는 유격수 정면으로 날아갔다.

다저스가 0-1로 뒤진 9회말 2사 후 대타로 나온 개빈 럭스는 카밀로 도벌의 직구를 받아친 뒤 ‘동점 홈런’을 예감하고 손을 들었지만, 공은 담을 넘지 못하고 샌프란시스코 중견수 스티븐 두가에게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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