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호, 웨슬리 브루어 전 평양과기대 교수 초청 강연
SF 및 LA 주니어 평통, 중국 칭다오 유스 평통 회원 등 참여
미래를 이끌어 나갈 한인 청소년들이 북한에 대해 배우고 한반도 평화 정착 방안과 통일을 위한 활동을 고민해 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샌프란시스코협의회(회장 김상언, 이하 SF민주평통)가 주최한 ‘주니어 평통과 함께하는 통일세미나’를 통해서다.
지난 3월 25일 온라인(Zoom)으로 진행된 세미나에는 SF 민주평통 소속 이승하 회장을 비롯한 주니어 평통 회원들은 물론 LA 주니어 평통, 중국 칭다오 유스 평통 회원들도 참여했으며 김상언 회장과 SF협의회 자문위원들, LA, 뉴질랜드, 토론토, 마이애미 등 미주 지역 자문위원 13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는 평양과학기술대학 설립부총장을 역임했던 한동대학교 통일한국센터 정진호 교수와 2010년부터 2017년까지 평양에 머물며 평양과학기술대학 교수를 지낸 웨슬리 브루어 씨가 강사로 초빙돼 한반도 분단의 역사적 배경과 현실 그리고 평양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느꼈던 생생한 체험담을 전했다.
정진호 교수는 먼저 “역사를 올바로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이념과 진영 논리로 재단되지 않은 제대로 된 역사를 통해 우리가 왜 분단되고 남북으로 갈라질 수 밖에 없는지 이해를 해야 한다”며 “이런 역사적 배경을 바로 알고 이해한다면 왜 우리에게 한반도 평화 정착이 중요하고 통일이 필요한지 알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정진호 교수는 가족들과 함께 북한에서 지냈던 생활들을 소개하며 “북한에 가는 것을 반대했던 아들도 지금은 북한에서 만난 친구들을 그리워 한다”며 “우리는 같은 언어, 같은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 만나면 금방 친해지고 가까워질 수 있다. 이것이 우리 민족의 동질성이고 우리가 통일을 해야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정 교수는 이어 ‘공공외교’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정 교수는 “미국 등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은 한반도의 분단으로 얻는 이익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남북한이 하나로 통일되는 것을 결코 바라지 않는다”고 꼬집으며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세계정세 속에서 미주에 살고 있는 한인들이 ‘공공외교’에 적극 나서 한반도 통일의 중요성을 알리고 주류사회 주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해 통일의 기틀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웨슬리 브루어 전 평양과기대 교수는 7년간 머물렀던 평양에서의 생활들을 토대로 북한의 생활상을 주니어 평통 소속 학생들에게 설명했다. 브루어 교수는 “어려서부터 미국에 대한 적개심을 배워온 학생들은 미국인인 나에 대해서도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며 “하지만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며 그들이 가지고 있는 미국에 대한 적개심에 대해 해명하고 설명하는 과정속에서 인간적 관계로 변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브루어 교수는 또한 “첫 해 교실내에서만 이뤄지던 학생과의 관계가 점차 이후 보다 자유로워 졌으며, 학생들과의 교류는 물론 북한 교수들과의 협업도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다”며 “뿌리 깊은 미국에 대한 적개심이 결국 관계속에서 개선되고 변화됨을 느꼈다. 북한 사람들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한 인간이라는 깨달음을 얻게 됐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주니어 평통 학생들은 강연이 끝난 뒤 질의 응답 시간을 통해 한국은 통일을 원하지만 북한 주민들도 통일을 원하는지, 북한의 청소년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강사들에게 질문하며 궁금증을 해결하기도 했다.
김상언 SF민주평통 회장은 세미나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평화를 얻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과 준비가 필요하다”며 “미래 세대의 주역인 주니어 평통 회원들이 평화통일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지속 가능한 평화 정착에 힘써 달라”고 밝혔다. 이석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도 축사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 반발로 신냉전 시대로 접어드는 것이 아닌가 우려가 많은 상황에서 우크라이나를 돕고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게시는 자문위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미주 지역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공공외교’ 활동에 자문위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3월 25일 온라인(Zoom)으로 진행된 세미나에는 SF 민주평통 소속 이승하 회장을 비롯한 주니어 평통 회원들은 물론 LA 주니어 평통, 중국 칭다오 유스 평통 회원들도 참여했으며 김상언 회장과 SF협의회 자문위원들, LA, 뉴질랜드, 토론토, 마이애미 등 미주 지역 자문위원 13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는 평양과학기술대학 설립부총장을 역임했던 한동대학교 통일한국센터 정진호 교수와 2010년부터 2017년까지 평양에 머물며 평양과학기술대학 교수를 지낸 웨슬리 브루어 씨가 강사로 초빙돼 한반도 분단의 역사적 배경과 현실 그리고 평양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느꼈던 생생한 체험담을 전했다.
정진호 교수는 먼저 “역사를 올바로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이념과 진영 논리로 재단되지 않은 제대로 된 역사를 통해 우리가 왜 분단되고 남북으로 갈라질 수 밖에 없는지 이해를 해야 한다”며 “이런 역사적 배경을 바로 알고 이해한다면 왜 우리에게 한반도 평화 정착이 중요하고 통일이 필요한지 알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정진호 교수는 가족들과 함께 북한에서 지냈던 생활들을 소개하며 “북한에 가는 것을 반대했던 아들도 지금은 북한에서 만난 친구들을 그리워 한다”며 “우리는 같은 언어, 같은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 만나면 금방 친해지고 가까워질 수 있다. 이것이 우리 민족의 동질성이고 우리가 통일을 해야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정 교수는 이어 ‘공공외교’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정 교수는 “미국 등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은 한반도의 분단으로 얻는 이익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남북한이 하나로 통일되는 것을 결코 바라지 않는다”고 꼬집으며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세계정세 속에서 미주에 살고 있는 한인들이 ‘공공외교’에 적극 나서 한반도 통일의 중요성을 알리고 주류사회 주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해 통일의 기틀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웨슬리 브루어 전 평양과기대 교수는 7년간 머물렀던 평양에서의 생활들을 토대로 북한의 생활상을 주니어 평통 소속 학생들에게 설명했다. 브루어 교수는 “어려서부터 미국에 대한 적개심을 배워온 학생들은 미국인인 나에 대해서도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며 “하지만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며 그들이 가지고 있는 미국에 대한 적개심에 대해 해명하고 설명하는 과정속에서 인간적 관계로 변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브루어 교수는 또한 “첫 해 교실내에서만 이뤄지던 학생과의 관계가 점차 이후 보다 자유로워 졌으며, 학생들과의 교류는 물론 북한 교수들과의 협업도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다”며 “뿌리 깊은 미국에 대한 적개심이 결국 관계속에서 개선되고 변화됨을 느꼈다. 북한 사람들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한 인간이라는 깨달음을 얻게 됐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주니어 평통 학생들은 강연이 끝난 뒤 질의 응답 시간을 통해 한국은 통일을 원하지만 북한 주민들도 통일을 원하는지, 북한의 청소년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강사들에게 질문하며 궁금증을 해결하기도 했다.
김상언 SF민주평통 회장은 세미나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평화를 얻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과 준비가 필요하다”며 “미래 세대의 주역인 주니어 평통 회원들이 평화통일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지속 가능한 평화 정착에 힘써 달라”고 밝혔다. 이석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도 축사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 반발로 신냉전 시대로 접어드는 것이 아닌가 우려가 많은 상황에서 우크라이나를 돕고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게시는 자문위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미주 지역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공공외교’ 활동에 자문위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