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한인회, 한인회관 시공업체 파라마운트건축에 계약해지 통보…공사지연, 부실시공 등 이유

SF한인회, 지난달 파라마운트건축에 계약해지 서한 발송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한인회관. 베이뉴스랩포토뱅크.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한인회(회장 김한일, 이하 SF한인회)가 약 2년여간 한인회관 공사를 진행해온 파라마운트건축(대표 조영호)과 계약을 해지하고 타업체를 선정해 공사를 마무리 한다.

SF한인회는 지난달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년여 동안 한인회관 공사를 진행해 온 공사업체인 파라마운트건축과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공사업체를 선정해 한인회관 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F한인회는 계약해지 이유에 대해 “파라마운트건축은 한인회관 공사를 진행함에 있어 공사지연과 공사의 완성도 측면은 물론 비용 청구와 관련해서도 SF한인회와 현격한 입장차이로 많은 문제가 발생해 왔다”며 “특히 10개월에 가까운 완공 지연으로 샌프란시스코 한미노인회 입주가 지연됐고 한인회관 사용도 제한돼 한인커뮤니티에 끼치는 피해가 크다”고 설명했다.

SF한인회는 이어 “파라마운트건축과의 계약 해지 결정은 한인회관을 최대한 빨리 정상 운영하기 위한 것으로 SF한미노인회 회원들에게 사랑방과 같은 안락한 쉼터를 제공하고 또한 최첨단 장비가 갖추어진 한인회관을 북가주 지역 한인들이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SF한인회는 보도자료와 함께 파라마운트건축에 보낸 계약 해지 통보 서한도 공개했다. 이 서한에는 계약 해지 통보 이유로 공사변경(Change Order) 내용을 한인회로부터 확인 받지 않은 점, 공사와 관련한 보험서류 수혜자로 한인회가 포함되지 않은 점, 애초 계약과 다른 공사진행과 자재 사용, 부실한 시공, 공사비용 이중청구, 공사지연, 시공업체에 공사대금 미지급 등 11가지 이유가 적시돼 있다. 이 서한은 지난달 24이 파라마운트건축에 발송됐다.

한편, SF한인회 측은 조속한 시일내 한인회관 공사를 마무리 할 업체를 선정해 한인회관 공사를 1달 또는 늦어도 2달 이내에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한인회관 외부모습. 베이뉴스랩포토뱅크.


Bay News Lab / editor@baynewslab.com

Related Posts

의견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