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J파이오니어 라이온스 클럽 강연회…“AI시대의 주역, 창조의 의미・자연법칙 고찰하는 학문”

홍완철 전 회장 'AI 시대의 양자역학과 주역(역학) 그리고 인생' 주제 강연

AI 시대의 양자역학과 주역(역학) 그리고 인생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는 홍완철 전 회장.
인공지능(AI) 시대 양자역학과 역학(주역)의 관계를 살펴보고 명리학과 한의학 그리고 심리학의 관계를 통해 우리들의 삶의 방향을 살펴보는 재미있는 강연회가 열렸다. 산호세 파이오니아 라이온스 클럽(회장 황승희)에서 개최한 홍완철 전 회장의 ‘AI 시대의 양자역학과 주역(역학) 그리고 인생’이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서다.

10월 월례회를 겸해 쿠퍼티노 퀸란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이날 강연에는 산호세 파이오니어 라이온스 클럽 회원들과 지역 한인 40여 명이 참석해 홍완철 전 회장의 강연을 경청했다.

전자공학을 전공한 홍 전 회장은 삼성반도체 엔지니어로 근무한 공학도다. MBA학위를 가지고 있으며 KLA Korea, Entegris Korea 사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SEMI 세일즈/마케팅 어워드를 수상했다. 산호세 파이오니아 라이온스 클럽 18, 19대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SK와 Picarro 등 CEO Group 컨설팅을 하고 있다.

사주팔자를 중심으로 사람의 삶을 살펴보는 주역이 알려진 것 보다 굉장히 ‘과학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홍 전 회장은 “양자역학의 버지라고 불리는 덴마크 물리학자 닐스 보어는 음양의 대립적 상호보완으로 양자역학을 인식했다”며 “스티븐 호킹도 양자역학이 동양철학의 기본 개념인 태극, 음양, 팔괘 등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홍 전 회장은 이 외에도 현재의 컴퓨터가 2진법을 사용하는데 이는 팔괘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주장하며 컴퓨터 언어의 시초도 주역의 개념과 같다고 밝혔다. 홍 전 회장은 소설가 헤르만 헤세, 철학자 빌헬름 라이프니츠, 아인슈타인, 하비 비알리 등 많은 서양의 철학자와 문학가, 과학자들이 주역에 대해 성찰하고 학문적 연구 등 큰 관심을 보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특히 홍완철 전 회장은 인간을 분류하는 기준에 있어 사주명리는 서양의 점성술, MBTI 등과 크게 차이가 있다며 16가지 분류인 MBTI에 비해 사주명리는 무려 인간의 유형을 51만8천400 가지로 나누어 분석을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심리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칼 융 박사도 중국에서 주역을 공부한 뒤 동시성 이론을 개발하고 새로운 심리 분석 기법을 남겼으며 태극이론에서 ‘Anima/Animus’이론을 정립하는 등 큰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홍 전 회장은 마지막으로 인공지능의 시대에 왜 주역과 명리학이 필요한가에 대해서는 “명리학은 깊은 창조의 의미를 알아가는 자연의 법칙을 고찰하는 학문”이라고 밝힌 뒤 “인공지능 시대에 우리가 모두 한 결승점을 향해 경주를 한다면 1등은 한 명”이라며 “하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알고 활용해 각자의 목표점을 향해 나아간다면 모두가 1등이 될 수 있다. 이 장점들을 알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이 주역과 명리학”이라고 밝혔다.

강연이 끝난 뒤 황승희 회장은 재미있는 강연을 한 홍완철 전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홍 회장의 강연에 앞서 열린 산호세 파이오니아 라이온스 클럽 원례회에서는 12월 열리는 홈리스들을 위한 봉사활동 계획, 그리고 송년파티 개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송년파티는 오는 12월 17일(일) 쇼어라인 골프장 클럽하우스 내 마이클 레스토랑에서 열린다. 파티는 오후 5시 열린다.
홍완철 전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는 황승희 회장(오른쪽).
강연에 앞서 열린 산호세 파이오니아 라이온스 클럽 월례회 모습.
월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황승희 회장.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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