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한미봉사회 정기총회 개최…유니스 전 관장 “어려운분들 도울 수 있어 보람”

결산 보고 및 예산안 인준…차기 이사 선출도
김희식 회장 “코로나에도 활동 가능했던 건 직원 및 봉사자들 덕분”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 정기총회 참석자들이 총회 안건을 토의하고 있다. 사진 KACS제공.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KACS, Korean American Community Services) 정기총회에서 1년간 봉사회 활동에 사용될 50만 달러를 인준했다.

KACS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42차 정기총회 개최 소식을 알렸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사전 예약된 30여 명의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지난 회계연도에서 각종 봉사활동 등을 위해 지출된 50만989달러 사업비 지출에 대한 결산 보고와 함께 새 회계연도 예산안이 인준됐다.

지난 회계연도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에 나선 유니스 전 관장은 총 7010건의 사회복지 서비스와 3428건의 점심 배달을 포함한 노인 영양 점심 프로그램으로 1만5536명이 혜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시니어 웰빙 프로그램으로 2만4211건이 실시됐다고 덧붙였다. 여기에는 393건의 방문 프로그램, 354건의 긴급 간병인 지원 프로그램 실적이 포함됐다고 유니스 전 관장은 밝혔으며, 추석을 포함한 이벤트 행사에도 1094명이 참가해 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 정기총회에서 회원들이 안건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KACS제공.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새 회계년도 수입지출 예산안도 인준됐다. 새 회계연도 예산은 총 49만9500달러로 지난 회계연도 예산과 큰 차이가 없었다. 봉사회는 다양한 재단 펀딩 등을 운영중인 프로그램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하며 지역 사회에 필요한 사업도 중요 사업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봉사회 건물 이전을 위해 산호세 시 관계자들과 지속적인 만남을 갖고 있으며, 신관 건물을 충분히 활용해 운영중인 프로그램의 중단 없이 건물 이전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김희식, 이문희, 최의순, 수잔 김, 양재학 씨가 차기 이사로 인준했다.

유니스 전 관장은 “실적과 숫자보다 어려움에 처한 분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드릴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봉사회에서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직원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전 관장은 이어 “코로나로 인해 재정이 위축된 상황이지만 정부 및 민관기관으로부터 예상보다 많은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었다”며 “또한 회원분들의 많은 후원과 노력으로 봉사회관 건축 기금도 예상보다 많이 모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 김희식 회장이 42차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 KACS제공.
김희식 회장도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봉사회가 중단 없이 사회복지 및 시니어 영양 프로그램 등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수 있었던 것은 이사, 직원, 봉사자 여러분들 덕분”이라고 감사인사를 전했으며, “앞으로도 봉사회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회원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회원들이 참석하지 못한 관계로 봉사회에서는 회원들의 요청을 하면 사업실적 및 재정 보고 서류들을 제공할 계획이다.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 이사 및 직원들이 정기총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KACS제공.


Bay News Lab / editor@baynewslab.com

Related Posts

의견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