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한인합창단(단장 안상석)과 실리콘밸리 스포츠댄스 클럽(회장 이종근)과 함께 저물어 가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회원들간 친목을 다지는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실리콘밸리 한인합창단과 스포츠댄스 클럽은 지난 2일 산호세 사이프레스 커뮤니티 센터에서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두 단체 회원을 비롯해 김한일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장, 윤범사 북가주나눔봉사회장, 고도준 6.25참전유공자회 미주총연합회장, 정지선 SF매스터코랄 단장, 합창단을 위해 연습장소를 제공하고 있는 세계선교침례교회 황진석 목사 등 한인단체장들과 지역한인 150여 명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안상석 단장은 “저물어 가는 올 한해의 아쉬움을 서로 나누고 다가오는 새해를 준비하기 위해 송년의 밤 행사를 준비했다”며 “한 해 동안의 아쉬움은 잊고 단원분들간 친분을 다지는 유익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환영사에 나선 강인자 실리콘밸리 한인합창단 상임고문은 “매주 합창단원들과 함께 모여 노래를 부르는 것이 삶의 큰 활력소가 된다”며 “합창단을 위해 아무런 조건 없이 봉사하시는 많은 단원 여러분들과 합창단을 널리 알리는데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신 안상석 단장을 비롯한 모든 임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종근 스포츠댄스 클럽 회장은 “송년의 밤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시니어분들의 건강과 친목을 위한 스포츠댄스 교실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자리를 함께한 김한일 회장은 “안상석 단장님과 정명렬 부단장님 등 한 해를 마무리하는 행사를 준비하신 많은 분들의 노고에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인사한 뒤 “최근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 보수공사가 모두 마무리가 됐다. 공사를 마친 한인회관은 샌프란시스코 뿐만 아니라 북가주 지역 모든 한인분들의 공간”이라며 “앞으로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도 많이 찾아주시고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황진석 세계선교침례교회 담임목사는 “매주 금요일이면 들려오는 합창소리가 삶의 활력소가 되는 것 같다”며 “오늘 송년의 밤 행사가 여러분 모두에게 복되고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환영사에 이어 합창단과 스포츠댄스 클럽에 후원과 성원을 아끼지 않은 한인들에게 감사패가 전달식도 열렸다. 김한일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장, 김순란 김진덕・정경식 재단 이사장, 김진형 SFKorean.com 대표, 윤범사 북가주나눔봉사회 회장, 황진석 세계선교침례교회 담임목사, 고도준 6.25참전유공자회 미주총연합회장 등이 안상석 단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이어 황규빈 상임고문이 합창단 발전에 헌신한 단원들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공로패는 김송자 수석총무부회장, 이종근 운영봉사위원장, 조병현 총무부회장, 임옥빈 친교부회장, 이미셸 재무회계부회장, 박형식, 김인숙 운영봉사위원 등이 받았다.
강인자 상임고문은 단원 상호간 화합은 물론 봉사활동에 앞장선 단원들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감사패는 김영희, 김옥자, 김재훈, 멜로디 경, 문상용, 문암자, 문정연, 박정연, 백민, 이범운, 이종옥, 이범동, 이춘희, 정수미 단원에게 시상됐다. 또한 이종근 회장은 스포츠댄스 클럽 김영창, 김태현 지도교수에게 공로패를 전했다.
환영사, 축사, 감사패 등 전달식에 앞서 참석자들은 주최측에서 준비한 만찬을 함께 했으며, 노래와 색소폰 공연, 스포츠댄스 클럽 댄스 시범, 하모니카 연주, 키보드 및 아코디언 반주의 합창 등 축하공연도 감상했다. 이어진 여흥시간에는 참석자들이 스포츠댄스 클럽을 통해 배운 라인댄스를 함께 추고 노래도 부르며 친목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주최즉에서 마련한 푸짐한 상품도 추첨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전해졌다.
한편, 이날 행사를 위해 김한일 회장이 1천달러 후원금과 퓰리처상을 수상한 강형원 기자의 저서 ‘사진으로 보는 우리 문화유산’ 100권 그리고 치아 미백용품 100세트 등을 합창단에 전달했으며, 북가주나눔봉사회 윤범사 회장도 행사를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