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앨리슨 코푸즈는 지난해 루키로 데뷔한 선수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기 전까지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선수였다. 지난해 5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리긴 했으나 우승은 하지 못했다. 최고 성적은 지난해 8월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에서의 준우승이다.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태어난 코푸즈는 골프광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골프를 시작할 수 있었다. 코푸즈의 부모님은 하와이의 유명 골프장인 카폴로이 골프 코스 인근에 살고 있다. 앨리슨 코푸즈가 16살이던 2014년 하와이주 오픈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USC에 진학해 골프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아마추어 시절 미국과 영국, 아일랜드 등이 참가하는 국가대항전인 커티스컵에 미국 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
올해 최고 상금이 걸린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코푸즈는 “올해 일어난 모든 일이 이 순간을 위해 나를 준비하게 한 것 같다. 부모님이 모두 오신 가운데 우승해 더욱 특별하다”며 “역사적인 장소인 페블비치라는 것도 놀랍다”고 감격스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