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골프 대회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른 김효주가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6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천491야드)에서 열린 제78회 US여자오픈 골프 대회(총상금 1천1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린시위(중국)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2018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김효주는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9년 만에 자신의 메이저 2승 기회를 잡았다. 경기가 끝난 뒤 김효주는 “후반 9개 홀에서 위기가 있었는데, 파로 잘 막아 만족한다”며 “특히 (명문 골프장인) 페블비치에서 경기한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할 일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8년 이 대회에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연장전에서 패한 그는 “그때 좋은 성적을 냈지만 이 대회는 새로운 코스에서 열리는 다른 대회라 마음가짐도 새롭게 해야 한다”며 “오늘 좋은 결과가 나와 자신감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2라운드는 오전 조로 경기하는데 코스 컨디션도 달라질 것”이라며 “최선을 다해 만족할 만한 샷이 나오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