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서 열리는 ‘US여자오픈’ 출전한 세계 랭킹 1위 고진영 선수 “코스 까다롭지만 즐거운 대회 될 것”

고진영 선수 대회 첫 인터뷰 “코스, 언덕 많고 바람도 강해 쉽지 않을 듯”
SF 올림픽 클럽서 6월 3~6일 열려, 한국 선수 3년 연속 우승 최대 관심사

SF 서 개최되는 US여자오픈 대회에 출전한 고진영 선수가 인터뷰 도중 환하게 웃고 있다. USGA 제공
샌프란시스코 올림픽클럽에서 6월 3일부터 시작되는 제76회 US여자 오픈 골프대회가를 앞두고 세계 랭킹 1위인 고진영 선수가 인터뷰를 가졌다.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고진영 선수는 “페어웨이가 좁고 예상할 수 없는 바람과 까다로운 러프로 인해 플레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며 “하지만 대회는 즐거울 것 같다”며 희망을 드러냈다.

고진영 선수는 대회가 열리는 올림픽 클럽 코스에 대한 질문에 “웹 심슨이 2012년 올림픽 클럽에서 우승하는 대회 영상을 봤다”며 “코스가 굉장히 어렵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고진영 선수는 이어 “메이저 대회는 나 뿐만이 아닌 모두에게 힘든 경기”라며 “특히 올림픽 클럽 코스의 경우는 언덕이 많은데다 바람도 강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고진영 선수는 “어제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코스를 연구했는데 특히 벙커와 어프로치 샷을 어떻게 해야 할까 유심히 봤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 전략을 묻는 질문에 고진영 선수는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고 선수는 “페어웨이가 좁고 러프에서의 샷이 어려울 것 같다. 드라이버로 260야드를 보내 러프에서 두번째 샷을 하는 것 보다 230야드만 보내더라도 페어웨이에서 세컨드 샷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고진영 선수는 6월 3일 오전 8시 17분 한인 골퍼인 다니엘 강, 호주 출신의 한나 그린과 같은조에 속해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골프대회는 올해로 76회째를 맞는다. 1998년 박세리 선수가 우승하며 한인들에게는 유명해졌다. 박세리 선수 이후 한국(계) 선수들이 무려 11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은6와 김아림에 이어 3회 연속 한국선수가 우승을 차지할 지도 주요 관심사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처음 열리는 US여자오픈 골프대회는 6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올림픽 클럽 레이크 코스에서 진행된다. 고진영 선수를 비롯해 박인비, 박성현, 전인지 등 전 대회 우승자들도 출전한다. 산호세 출신 크리스티나 김과 콩코드 출신 예리미 노 선수 등 북가주 지역 출신 선수들도 참가한다.

고진영 선수의 인터뷰 영상은 베이뉴스랩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Bay News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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