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골프대회 가운데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US여자오픈 첫날 17세 아마추어 메가 가네의 돌풍이 거셌다. 2004년생 가네는 3일 샌프란시스코 올림픽 클럽 레이크코스(파71·6천362야드)에서 열린 제76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550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멜 리드(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선두로 첫날 경기를 마친 가네는 16번 홀(파5) 버디로 한때 단독 선두까지 치고 나갔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벙커로 들어가는 바람에 1타를 잃고 공동 1위로 2라운드를 시작하게 됐다. 뉴저지에 있는 홈델고등학교 재학 중인 가네는 마지막 홀 보기만 아니었다면 US여자오픈 18홀 아마추어 최저타 기록을 세울 뻔했다.
가네는 이번 대회에 지역 예선을 거쳐 출전했다. 예선에서는 3명이 남은 한 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렀고, 가네가 힘겹게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15살이던 2019년 US여자오픈에 처음 나왔을 때는 컷 탈락했던 그는 2022년 미국의 명문 학교 스탠퍼드대 진학이 예정된 선수다.
US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 선수가 라운드 종료 시 선두에 나선 것은 2006년 1라운드 공동 1위였던 제인 박 이후 올해 가네가 15년 만이다. 그는 이날 퍼트를 24개만 하며 출전 선수 가운데 류위(중국)와 함께 최소를 기록했고 한 홀에서 퍼트를 세 번 하는 ‘스리 퍼트’는 한 번도 없었다. 12번과 15번 홀에서는 꽤 먼 거리 버디 퍼트로 타수를 줄이는 등 만만치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이날 평균 비거리 249.8야드를 기록한 가네는 “공이 러프로 몇 번 갔지만 당황하지 않았다”며 “2년 전 처음 출전했을 때보다 긴장도 덜 됐다”고 여유를 보였다. 최근 US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 선수가 5위 이내 성적을 낸 것은 2017년 최혜진 준우승, 2018년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공동 5위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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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 리드(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선두로 첫날 경기를 마친 가네는 16번 홀(파5) 버디로 한때 단독 선두까지 치고 나갔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벙커로 들어가는 바람에 1타를 잃고 공동 1위로 2라운드를 시작하게 됐다. 뉴저지에 있는 홈델고등학교 재학 중인 가네는 마지막 홀 보기만 아니었다면 US여자오픈 18홀 아마추어 최저타 기록을 세울 뻔했다.
가네는 이번 대회에 지역 예선을 거쳐 출전했다. 예선에서는 3명이 남은 한 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렀고, 가네가 힘겹게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15살이던 2019년 US여자오픈에 처음 나왔을 때는 컷 탈락했던 그는 2022년 미국의 명문 학교 스탠퍼드대 진학이 예정된 선수다.
US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 선수가 라운드 종료 시 선두에 나선 것은 2006년 1라운드 공동 1위였던 제인 박 이후 올해 가네가 15년 만이다. 그는 이날 퍼트를 24개만 하며 출전 선수 가운데 류위(중국)와 함께 최소를 기록했고 한 홀에서 퍼트를 세 번 하는 ‘스리 퍼트’는 한 번도 없었다. 12번과 15번 홀에서는 꽤 먼 거리 버디 퍼트로 타수를 줄이는 등 만만치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이날 평균 비거리 249.8야드를 기록한 가네는 “공이 러프로 몇 번 갔지만 당황하지 않았다”며 “2년 전 처음 출전했을 때보다 긴장도 덜 됐다”고 여유를 보였다. 최근 US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 선수가 5위 이내 성적을 낸 것은 2017년 최혜진 준우승, 2018년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공동 5위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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