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 전 대회 챔피언 김아림 “챔피언에 대한 예우 감사하고 영광스러워”

“지난해 우승으로 꿈 이뤄…더 훌륭한 선수 되도록 노력할 것”

김아림 선수가 US여자오픈 골프대회가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올림픽 클럼 미디어센터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USGA 제공.
샌프란시스코 올림픽 클럽에서 개최되는 제76회 US여자 오픈 골프대회에 참가하는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 선수가 대회에 앞서 미디어와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는 주로 디펜딩 챔피언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뤘다. 첫 질문도 전년도 대회 챔피언으로 대회에 참가하게 됐는데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이었다. 김아림 선수는 “대회 관계자 분들이 모두 친절하고 전년도 챔피언에 대한 예우를 해주셔서 감사했다. 매우 영광스럽다”고 답했다.

대회가 끝난 뒤 어떻게 보냈냐는 질문에는 “처음엔 믿기지 않았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됐고 지금은 벽에 부딪히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챔피언이 된 뒤에는 어떤 점이 바뀌었냐는 질문에는 “새로운 도전과 꿈을 꿀 수 있게 됐다. 나에게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이어진 어떤 꿈을 꿀 수 있게 됐냐는 질문에는 “어릴적 꿈이 미국에 진출하는 것이었는데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그 꿈을 이뤘다. 지금은 세계 정상급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김아림 선수는 대회에 처음 참가해 우승을 차지 했는데, 이번 대회에 처음 참가하는 선수들에게는 어떤 말을 해주고 싶냐는 질문에 “저에게는 이 대회 참가 자체가 행운이었다. 다른 선수들도 주어진 행운을 통해 저처럼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아림 선수는 지난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비결을 묻자 “운이 좋았다”고 밝혔으며, 우승 트로피를 보는 기분을 묻는 질문에는 “친근하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팬들에게 자신을 소개해 달라는 부탁에는 “골프를 매우 사랑하고 장난기가 많다. 영어를 잘했다면 재밌는 얘기도 많이 했을 것”이라고 소개하며 “대회 참가 선수들이 모두 존경스럽다고 느꼈다. 나도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김아림 선수는 한국 투어에서 2승을 올리며 세계 랭킹 70위에 올랐고 지난해 US여자오픈 골프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그리고 처음 참가한 대회에서 자신의 세번째 우승이자 메이저 퀸에 올랐다. 김아림 선수는 지난해 US여자오픈 우승으로 5년간 LPGA투어 참가자격을 얻었으며, US여자오픈에는 10년간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전년도 챔피언인 김아림 선수는 오는 6월 3일 오후 2시 2분 로즈 장, 소피아 포포프와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다. 아마추어인 로즈 장은 지난해 US아마추어 여자오픈에서 17살의 나이로 우승하며 참가 자격을 얻었다. 소피아 포포프는 독일 선수로 지난해 열린 AIG위민스 오픈에서 우승했다. 이 대회는 코로나로 상위 랭커들이 대거 불참하며 당시 세계랭킹 304위인 포포프에게도 출전기회가 주어졌고 우승을 차지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김아림 선수의 인터뷰 영상은 베이뉴스랩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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