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일 대표 “한인회 아닌 한인들 위해 100만 달러 기부한 것” 강조
“노인회 참여는 한인들 위하는 재단의 취지에도 부합하는 일” 설명
“한인회, 믿었던 만큼 실망감도 커…회의감마저 든다” 아쉬움 토로
“한인회장 바뀌어도 공사 잘 마무리 될 것으로 믿는다” 밝히기도
한인회 재정 공개 요구 및 연합체 형식의 관리위원회 구성도 제안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 보수공사에 100만 달러를 기부한 김진덕・정경식 재단이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보수 공사에 소요될 비용을 샌프란시스코 한미노인회를 통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월 9일 김한일 대표와 김순란 이사장 등 김진덕・정경식 재단(이하 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한일 대표는 “현재까지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 공사에 약 70만 달러가 지출됐고 30여 만 달러가 남아있다”며 “남아 있는 30여 만 달러는 샌프란시스코 한미노인회를 통해 공사비로 지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한일 대표는 “곽정연 한인회장은 애초 한인회관 소유권이 한인회에 있다고 밝혔고 이런 이유로 재단은 한인회에 100만 달러 전액을 기부하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하지만 최근 한인회관 소유권이 노인회에게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런 이유로 남아 있는 후원금을 노인회를 통해 지원하기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재단에서 기부하는 100만 달러는 한인회 만을 위한 것이 아닌 한인회관을 이용하는 모든 한인들을 위한 것”이라며 “이런 의미에서 노인회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노인회 분들께서도 한인회관 공사에 참여하시는 것은 재단의 취지에도 부합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재단은 이어 곽정연 회장 등 현 한인회가 독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인회관 공사의 방향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김한일 대표는 “어렵게 마련한 재원으로 시작된 공사인만큼 한인들이 아무런 문제없이 한인회관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전문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적정한 공사 자재와 재료가 결정돼야 하지만 곽정연 회장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이런 의견을 듣지 않고 있다”며 “비용을 절감한다는 이유를 내세우지만 향후 저렴한 재료로 인해 또 다시 보수공사를 할 경우 비용이 더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런점을 생각해 적절한 재료와 자제를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비용을 절감한다면서도 곽 회장은 필요하지도 않은 자격증도 없는 공사 관계자를 채용하겠다며 6만 달러가 넘는 예산을 책정했었다”며 “100만 달러를 기부하고 공사에 관여하지 않는 것이 재단의 방침이었지만 이런 내용을 확인한 뒤 한인회관 공사에 관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지난 5월 9일 김한일 대표와 김순란 이사장 등 김진덕・정경식 재단(이하 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한일 대표는 “현재까지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 공사에 약 70만 달러가 지출됐고 30여 만 달러가 남아있다”며 “남아 있는 30여 만 달러는 샌프란시스코 한미노인회를 통해 공사비로 지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한일 대표는 “곽정연 한인회장은 애초 한인회관 소유권이 한인회에 있다고 밝혔고 이런 이유로 재단은 한인회에 100만 달러 전액을 기부하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하지만 최근 한인회관 소유권이 노인회에게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런 이유로 남아 있는 후원금을 노인회를 통해 지원하기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재단에서 기부하는 100만 달러는 한인회 만을 위한 것이 아닌 한인회관을 이용하는 모든 한인들을 위한 것”이라며 “이런 의미에서 노인회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노인회 분들께서도 한인회관 공사에 참여하시는 것은 재단의 취지에도 부합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재단은 이어 곽정연 회장 등 현 한인회가 독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인회관 공사의 방향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김한일 대표는 “어렵게 마련한 재원으로 시작된 공사인만큼 한인들이 아무런 문제없이 한인회관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전문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적정한 공사 자재와 재료가 결정돼야 하지만 곽정연 회장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이런 의견을 듣지 않고 있다”며 “비용을 절감한다는 이유를 내세우지만 향후 저렴한 재료로 인해 또 다시 보수공사를 할 경우 비용이 더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런점을 생각해 적절한 재료와 자제를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비용을 절감한다면서도 곽 회장은 필요하지도 않은 자격증도 없는 공사 관계자를 채용하겠다며 6만 달러가 넘는 예산을 책정했었다”며 “100만 달러를 기부하고 공사에 관여하지 않는 것이 재단의 방침이었지만 이런 내용을 확인한 뒤 한인회관 공사에 관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재단은 이 외에도 한인회의 재정투명성 요구과 함께 한인회, 노인회, 한우회, 총영사관 그리고 재단에서 함께 참여하는 한인회관 관리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재단은 “한인들의 후원금으로 조성된 한인회 재정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공개하는 것은 한인회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으며 “몬트레이 한인회관의 경우처럼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이 한인회 또는 이사회의 결정으로 매각되는 일은 없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 단체에서 참여하는 합의체인 관리위원회가 구성돼야 한다. 관리위원장도 1명이 아닌 2명 이상이 맡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한일 대표는 “주위에서 한인회를 바라보는 우려 섞인 조언들에도 불구하고 한인회관에 100만 달러라는 재단으로서도 부담이 되는 금액을 기부하기로 한 것은 ‘한인’들을 위한 결정”이었다며 “지금이라도 한인회가 ‘한인’들을 위한 한인회관이 완성될 수 있도록 앞으로 공사에 참여하게 될 노인회를 비롯해 한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의 말도 전했다.
재단에서 한인회관 공사를 이유로 곽정연 회장의 임기연장을 지지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김한일 대표는 “재단에서 한인회장의 임기와 선거 등에 대해 개입하는 것은 물론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한인회관 공사는 한인회장이 바뀌더라도 잘 마무리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혀 공사를 이유로 한인회장 임기를 연장한 곽정연 회장의 연임을 지지하지는 않는다는 재단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대표는 마지막으로 “지난 10년간 선친의 이름으로 한인사회에 도움이 되겠다고 나름 열심히 봉사를 해 왔는데 이런 기자회견을 열게 돼 한인 여러분들께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면서도 “한인회를 믿었기에 기부를 결정했고 지원을 해 왔는데 그 믿음의 크기 만큼 실망감도 크다. 앞으로 한인사회에 나와 계속 봉사활동을 해야 하는지도 회의가 드는 상황”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김진덕・정경식 재단이 밝힌 노인회를 통한 30만 달러 지원에 대해 샌프란시스코 한미노인회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일 대표는 “주위에서 한인회를 바라보는 우려 섞인 조언들에도 불구하고 한인회관에 100만 달러라는 재단으로서도 부담이 되는 금액을 기부하기로 한 것은 ‘한인’들을 위한 결정”이었다며 “지금이라도 한인회가 ‘한인’들을 위한 한인회관이 완성될 수 있도록 앞으로 공사에 참여하게 될 노인회를 비롯해 한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의 말도 전했다.
재단에서 한인회관 공사를 이유로 곽정연 회장의 임기연장을 지지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김한일 대표는 “재단에서 한인회장의 임기와 선거 등에 대해 개입하는 것은 물론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한인회관 공사는 한인회장이 바뀌더라도 잘 마무리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혀 공사를 이유로 한인회장 임기를 연장한 곽정연 회장의 연임을 지지하지는 않는다는 재단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대표는 마지막으로 “지난 10년간 선친의 이름으로 한인사회에 도움이 되겠다고 나름 열심히 봉사를 해 왔는데 이런 기자회견을 열게 돼 한인 여러분들께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면서도 “한인회를 믿었기에 기부를 결정했고 지원을 해 왔는데 그 믿음의 크기 만큼 실망감도 크다. 앞으로 한인사회에 나와 계속 봉사활동을 해야 하는지도 회의가 드는 상황”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김진덕・정경식 재단이 밝힌 노인회를 통한 30만 달러 지원에 대해 샌프란시스코 한미노인회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