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생존자 영상 및 육성 자료 디지털화...기록 및 교육 자료로 사용
김진덕 정경식 재단이 위안부 기록 디지털화를 위한 프로젝트에 5만 달러를 기증했다.
김진덕 정경식 재단은 3월 1일 개최된 3.1절 102주년 기념식 및 마크 램지어 교수 위안부 망언 규탄대회에서 행사에 참석한 위안부정의연대(CWJC, Comfort Women Justice Coalition)에 릴리안 싱, 쥴리 탱 공동의장에게 ‘위안부 기록 디지털화 프로젝트’에 써달라며 5만 달러를 전달했다.
‘Eternal Testimony Project for Chinese Comfort Women’라고 명명된 위안부 기록 디지털화 프로젝트는 CWJC를 비롯해 김진덕 정경식 재단과 USC 쇼아 재단(Shoah Foundation)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위안부 기록 디지털화 프로젝트’는 위안부 피해 생존자들에게 이름, 출생연도, 출생지, 국적, 위안부 피해 등 수백여 질문을 한 뒤 이를 영상으로 기록하게 된다.
이 영상들은 음성인식 장치와 연결돼 박물관 등에서 관람객이 질문을 할 경우 질문의 내용을 파악해 해당 영상을 재생하도록 작업을 하게 된다. 프로젝트는 향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역사 기록으로도 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교육 자료로의 활용도 기대되고 있다.
사업 진행은 CWJC가 주도하게 되며 디지털 작업은 USC 쇼아 재단(Shoah Foundation)이 맡는다. 쇼아재단은 이미 2차대전 유태인 학살인 ‘홀로코스트’로 부터 살아남은 생존자들을 상대로 수집한 영상 및 육성 자료를 디지털화 한 경험이 있다.
우선 프로젝트는 중국에 거주하는 위안부 할머니를 대상으로 진행하게 되며, 향후 대상을 확대해 나가게 된다.
최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