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미주한인체전 참가하는 SF선수단 결단식…“최선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 의지 다져

서청진 회장 “뉴욕 체전 참가위해 선수단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김경환 전 선수단장, 김한일 회장, 최점균, 김신호 이사장 참석 선수들 격려

뉴욕 미주한인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샌프란시스코 체육회 선수단이 결단식을 마치고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는 6월 23일부터 25일까지 뉴욕에서 개최되는 제22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샌프란시스코 체육회(회장 서청진) 선수단 결단식이 열렸다.

지난 6월 4일 리치몬드 소재 밀러/녹스 리저널 쇼어라인 파크에서 열린 결단식에 참석한 체육회 임원 및 선수들은 지역 한인들을 대표해 뉴욕 미주한인체전에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으며, 김한일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과 김신호 샌프란시스코 한국학교 이사장, 최점균 전 미주 뷰티서플라이 총연합회 이사장, 김경환 전 시애틀 한인체전 선수단장 등 한인단체장들도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서청진 회장은 “오늘은 선수단들이 모두 함께 모여 결의를 다지는 날”이라며 “뉴욕 미주한인체전 참가를 위해 힘써 주시고 도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체전이 끝나고 이 자리에 다시 모였을 때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이어 “김한일 SF한인회장님, 김신호 이사장님, 최정균 이사장님, 김경환 전 선수단장님께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서청진 샌프란시스코 체육회장.
필립 원 뉴욕 미주한인체전 선수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수영, 볼링, 태권도 등 각 종목별로 참가하는 선수들이 체전에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 주길 바란다”며 “무엇보다도 다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체전에서 좋은 경험과 많은 추억들을 만들고 돌아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선수단장 인사말에 이어 시애틀 미주한인체육대회 SF선수단장을 맡았던 김경환 전 단장이 필립 원 뉴욕 미주한인체육대회 선수단장에게 체육회기를 전달하며 선전을 당부했다.

김경환 전 선수단장은 격려사에서 “뉴욕 한인체전에 참가하는 임원, 선수 및 가족 여러분들을 만나뵙게 돼 반갑다”며 “대회까지 며칠 남지 않았다. 남은 시간 철저한 준비로 좋은 성과를 거뒀으면 좋겠다. 조심히 잘 다녀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환 전 시애틀 한인체전 선수단장(오른쪽)이 필립 원 뉴욕 한인체전 선수단장에게 체육회 깃발을 전달하고 있다.
한인단체장들의 격려사도 이어졌다. 김한일 SF한인회장은 “한인체전 참가 준비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신 서청진 회장님과 필립 원 선수단장, 기창서 이사장님께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한 뒤 “올해 뉴욕체전은 미주한인 120주년, 한미동맹 70주년이라는 매우 뜻깊은 해에 치러지는 행사”라며 “뜻깊은 해에 치러지는 행사인 만큼 잘 준비하셔서 좋은 성과를 거두시길 바란다. 몸 건강히 잘 다녀오시길 바란다”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김신호 샌프란시스코 한국학교 이사장도 “좋은 날 뉴욕 미주한인체전 참가를 위한 결단식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다치지 않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돌아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한일 회장이 뉴욕 한인체전에 참가하는 샌프란시스코 선수단을 위해 준비한 후원금 1천달러를 필립 원 선수단장에게 전달했으며, 최점균 이사장도 서청진 회장에게 후원금 500달러와 함께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진희 이스트베이 한인회장은 이날 결단식에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후원금으로 500달러를 보내왔다. 김한일 회장은 선수단을 위해 준비한 칫솔, 치약 등 구강청결세트를 샌프란시스코 체육회에 후원하기 했다.
격려사를 하고 있는 김한일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장.
김신호 샌프란시스코 한국학교 이사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이어 선수들의 결의를 다지는 선수대표 선서가 이어졌으며, 뉴욕 한인체전 명예단장인 기창서 SF체육회 이사장의 선창으로 참가선수들이 함께 필승구호를 외치며 결단식은 모두 마무리 됐다. 이날 참석한 뉴욕 한인체전 참가 선수단에게는 SF체육회에서 준비한 유니폼과 함께 체전참가 경기단체별로 식사 지원금이 전달됐다. 결단식 후에는 서청진 회장과 남기석 골프협회장 등 임원들이 준비한 푸짐한 음식을 함께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김동원 SF체육회 사무국장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많은 한인분들의 후원으로 뉴욕 한인체전을 위한 기금이 마련될 수 있었다”며 “다시 한번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뉴욕 한인체전 명예단장인 기창서 SF체육회 이사장(가운데)의 선창으로 다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은 필립 원 선수단장, 오른쪽은 서청진 회장.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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