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한인 인구 192만명…산타클라라카운티 3만5천585명 거주 북가주에서 가장 많아

연방센서스국, 2020년 기준 인구 추정치 발표
전년 190만8천53명에 비해 2만 명 넘게 증가
캘리포니아주, 55만7천491명으로 가장 많아

지난 3월 1일 실리콘밸리 한인회관에서 개최된 103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한 북가주 지역 한인들. 자료사진.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인구가 192만여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주한국일보와 미주중앙일보는 18일 연방 센서스국이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2020년 기준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인구가 192만 6천508명(한국계 미국인 포함)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전년 190만 8천53명에 비해 2만 명 넘게 증가했다.

연방 센서스국은 2016〜2020년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ACS)를 분석해 이 같은 인구 현황을 발표했다. ACS는 10년마다 시행하는 인구 전수 조사와는 별도로 매년 연례 표본 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인구 통계는 2016년에서 2020년까지 5년 단위의 인구 현황을 종합 분석한 것이다.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캘리포니아 주로, 55만7천491명으로 집계됐다. 캘리포니아주 뒤를 이어 뉴욕주 한인은 14만4천2명, 뉴저지주는 10만5천694명, 텍사스주는 10만9천926명, 버지니아주는 9만3천825명 순이다.

캘리포니아주 내에서는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23만1천147명, 오렌지 카운티 10만8천693명으로 추산됐다. LA 카운티 인구의 절반 정도인 11만6천323명은 LA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북가주에서는 산타클라라 카운티에 한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타클라라에는 3만5천585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돼 LA와 오렌지카운티에 이어 캘리포니아내에서는 세번째로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조사됐다. 그 외 북가주 카운티별로는 알라메다(3만3천855명), 샌프란시스코(1만4천208명), 콘트라코스타(1만2천304명), 산마테오(9천798명), 새크라멘토(9천595명), 몬트레이(3천888명), 솔라노(2천529명)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한인 2명 중 1명은 미국에서 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재미동포 전체 인구 대비 한국 출생자 비율은 54.4%로 5년 전보다 2.8%포인트 낮아졌다.


Bay News Lab / editor@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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