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영사들이 대거 교체됐다. 지난 2월 초 임정택 신임 총영사가 부임한데 이어 조혜란, 서한나, 이장훈 영사가 최근 부임했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은 지난 23일 북가주 한인 언론들과 간담회를 갖고 신임 영사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임정택 샌프란시스코 총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샌프란시스코 지역이 미주 이민 역사에 있어 매주 중요한 지역임을 부임 후 알게 됐다”며 “앞으로 유서 깊은 샌프란시스코에서 한인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또한 실리콘밸리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을 지원하는 일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정택 총영사는 부임 전 3년 동안 가나 대사로 활동했다. 임 총영사는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발령 이전인 지난 2006년 UN대표부에서 1등 서기관으로 근무하는 등 미주 지역 발령은 이번이 두번째라고 밝혔다.
임정택 총영사와 자리를 함께한 조혜란 영사는 스웨덴과 브루나이를 거쳐 해외 근무는 샌프란시스코가 세번째다. 조혜란 영사는 윤홍선 영사가 담당했던 정무 및 언론 담당을 맞게 된다. 샌디에이고와 버클리에서 연수 경력이 있다고 밝힌 서한나 영사는 김경태 영사 후임으로 동포 및 문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 소속으로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발령을 받은 이장훈 영사는 앞으로 한국 IT기업 및 스타트업들을 지원하게 되며 산업 기술 동향도 파악하게 된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파견된 강창묵 영사가 과학기술 및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직원을 파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실리콘밸리의 기술 동향 및 한국 기업 및 스타트업 기업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임기를 마치고 본부로 귀임한 김경태 영사는 오는 8월 스탠퍼드대 방문 연구원 연수를 위해 다시 베이 지역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