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발전상 거주국 교과서에 게재 및 한국학교 지원 중점 밝혀
복수국적 문제에 “재외동포에 대한 한국내 인식 변화위해 노력”
동포정책에 무관심한 총영사관 및 한국학교 지원금 관련 질의도
지난해 출범한 재외동포청 초대 청장인 이기철 청장이 북가주를 방문했다. 이기철 청장은 지난 27일 북가주 지역 한인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 한인회관에서 ‘동포 간담회’를 열었다.
이기철 청장은 “그동안 재외동포정책은 외교부에서 정책을 수립하고 재외동포재단에서 이행을 해 왔다면, 새로 출범한 재외동포청은 정책 수립과 이행을 일원화 해 동포들에게 실질적이고 파급효과가 있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재외동포청 설립 의의를 설명했다.
이 청장은 재외동포청의 핵심 사업 목표와 관련해서는 “재외동포들의 정체성 확립과 주류사회 진출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쉽게 말해 재외동포들의 거주국에서 우리 동포들이 출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를 위한 실천 목표로 거주국 교과서에 한국 발전상을 알리는 내용을 게재하는 것과 함께 차세대들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한국학교를 지원을 들었다.
이기철 청장은 “해외 학교에서 사용되는 교과서에 한국의 발전상을 수록하는 일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한국의 발전상을 알리면 한국 국가 이미지가 고양되고 한인 동포들이 거주국의 주류사회에 진출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또한 “한인 2세들에게 한인 정체성을 심어주는 한국학교의 활동도 중요하다”며 한국학교 지원책을 다방면에서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기철 청장에 이어 김민철 재외동포정책국장이 나와 재외동포정책에 대한 브리핑을 했다. 김민철 국장은 국적법상 예외적 국적이탈제도와 복수국적 인정 연령 하향 등 재외동포 선천적 복수국적 문제를 비롯해 재외동포들과 함께 한국의 발전상 및 역사문화를 교과서에 수록함으로써 차세대들이 주류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만들어 나가는 동포사회와 함께하는 공공외교 정책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외에도 해외 입양인들이 거주국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법적 지위 향상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전했다.
동포 간담회에서는 질의 응답 시간도 진행됐다. 한인언론으로 참여한 베이뉴스랩은 재외동포청의 좋은 정책이 북가주 한인사회에서 잘 실천되기 위해서는 총영사관의 역할이 중요한데 이런 재외동포정책을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서 전혀 홍보하지 않고 있다는 점과 한국교육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 한국어 보급이나 한국어 교육과 관련해 실무경험이 전혀 없는 교육원장이 부임하게 되면 그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있는지 질의했다. 또한 선심성 지원 등의 의혹이 있는 한국학교 지원금에 대해서도 공개할 의사가 있는지 물었다.
실제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우동옥 실리콘밸리 한인회장은 “지난해 재외동포청 수요조사 홍보가 전혀 되지 않아 사업신청을 하지 못했다”며 “추가로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기철 청장은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해 보겠다”고 답했다.
한국학교에 대해서는 교육원장의 전문성 확보를 위한 문제제기에 대한 답변은 없었으며, 재외동포정책국 재외동포정책과 오현경 서기관이 정성, 정량 평가를 통해 지원금이 공정하게 지원되고 있다는 원론적 답변만을 내놔 아쉬움을 남겼다.
이외에도 복수국적 연령을 낮춰야 한다는 요구와 함께 한인단체장들이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동포들에 대해 폭넓은 지원을 해달라는 요청 있었으며, 미국에서 개최되는 2028 하계 올림픽에 태권도 시범단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답변에 나선 이기철 청장은 복수국적 문제에 대해 “한국 국민들의 인식이 바뀌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내에서 재외동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나가기 위한 캠페인을 펼치는 등 다각적 사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동포 간담회에 앞서서는 이중언어 프로그램으로 한국어를 채택해 수업을 시행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클레어릴리엔탈 학교 학생들이 한복을 곱게 입고 참석해 애국가를 불렀으며, 김한일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 한인회장이 이기철 청장을 환영하는 환영사를 전했다.
한편, 동포 간담회 후에는 이기철 청장이 주재하는 북가주 지역 교육관계자 간담회가 별도로 개최됐다. 송지은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회장, 강완희 교육원장, 오연수 산라몬한국어사랑모임 회장, 남기령 코리안센터 관장, 윤행자 광복회 미서북부지회 회장, 구은희 한국어교육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이기철 청장은 동포 간담회에 이어 샌프란시스코 프리시디오 공원내 한국전 참전 기념비와 코리안센터 등도 방문했다.
이기철 청장은 “그동안 재외동포정책은 외교부에서 정책을 수립하고 재외동포재단에서 이행을 해 왔다면, 새로 출범한 재외동포청은 정책 수립과 이행을 일원화 해 동포들에게 실질적이고 파급효과가 있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재외동포청 설립 의의를 설명했다.
이 청장은 재외동포청의 핵심 사업 목표와 관련해서는 “재외동포들의 정체성 확립과 주류사회 진출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쉽게 말해 재외동포들의 거주국에서 우리 동포들이 출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를 위한 실천 목표로 거주국 교과서에 한국 발전상을 알리는 내용을 게재하는 것과 함께 차세대들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한국학교를 지원을 들었다.
이기철 청장은 “해외 학교에서 사용되는 교과서에 한국의 발전상을 수록하는 일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한국의 발전상을 알리면 한국 국가 이미지가 고양되고 한인 동포들이 거주국의 주류사회에 진출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또한 “한인 2세들에게 한인 정체성을 심어주는 한국학교의 활동도 중요하다”며 한국학교 지원책을 다방면에서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기철 청장에 이어 김민철 재외동포정책국장이 나와 재외동포정책에 대한 브리핑을 했다. 김민철 국장은 국적법상 예외적 국적이탈제도와 복수국적 인정 연령 하향 등 재외동포 선천적 복수국적 문제를 비롯해 재외동포들과 함께 한국의 발전상 및 역사문화를 교과서에 수록함으로써 차세대들이 주류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만들어 나가는 동포사회와 함께하는 공공외교 정책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외에도 해외 입양인들이 거주국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법적 지위 향상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전했다.
동포 간담회에서는 질의 응답 시간도 진행됐다. 한인언론으로 참여한 베이뉴스랩은 재외동포청의 좋은 정책이 북가주 한인사회에서 잘 실천되기 위해서는 총영사관의 역할이 중요한데 이런 재외동포정책을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서 전혀 홍보하지 않고 있다는 점과 한국교육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 한국어 보급이나 한국어 교육과 관련해 실무경험이 전혀 없는 교육원장이 부임하게 되면 그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있는지 질의했다. 또한 선심성 지원 등의 의혹이 있는 한국학교 지원금에 대해서도 공개할 의사가 있는지 물었다.
실제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우동옥 실리콘밸리 한인회장은 “지난해 재외동포청 수요조사 홍보가 전혀 되지 않아 사업신청을 하지 못했다”며 “추가로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기철 청장은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해 보겠다”고 답했다.
한국학교에 대해서는 교육원장의 전문성 확보를 위한 문제제기에 대한 답변은 없었으며, 재외동포정책국 재외동포정책과 오현경 서기관이 정성, 정량 평가를 통해 지원금이 공정하게 지원되고 있다는 원론적 답변만을 내놔 아쉬움을 남겼다.
이외에도 복수국적 연령을 낮춰야 한다는 요구와 함께 한인단체장들이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동포들에 대해 폭넓은 지원을 해달라는 요청 있었으며, 미국에서 개최되는 2028 하계 올림픽에 태권도 시범단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답변에 나선 이기철 청장은 복수국적 문제에 대해 “한국 국민들의 인식이 바뀌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내에서 재외동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나가기 위한 캠페인을 펼치는 등 다각적 사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동포 간담회에 앞서서는 이중언어 프로그램으로 한국어를 채택해 수업을 시행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클레어릴리엔탈 학교 학생들이 한복을 곱게 입고 참석해 애국가를 불렀으며, 김한일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 한인회장이 이기철 청장을 환영하는 환영사를 전했다.
한편, 동포 간담회 후에는 이기철 청장이 주재하는 북가주 지역 교육관계자 간담회가 별도로 개최됐다. 송지은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회장, 강완희 교육원장, 오연수 산라몬한국어사랑모임 회장, 남기령 코리안센터 관장, 윤행자 광복회 미서북부지회 회장, 구은희 한국어교육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이기철 청장은 동포 간담회에 이어 샌프란시스코 프리시디오 공원내 한국전 참전 기념비와 코리안센터 등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