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대통령실 “자유민주주의 가치동맹 공감대”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한국시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도착, 윤석열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한국 대통령실은 22일(한국시간)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전날 정상회담에 대해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공감을 나누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자유민주주의라는 게 그냥 놓아두어도 굴러가는 게 아니라 노력과 투쟁이 있어야 지킬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깊은 공감대를 이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은 어떻게 정치 출마를 결심하게 됐는지 얘기했고, 윤 대통령도 ‘검찰에 27년간 있다가 자유민주주의 위기를 느끼고 정치를 하겠다고 결심하게 됐다’는 말씀을 하면서 자유민주주의 이야기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양국 정상이 멋진 파트너를 만난 것 같다는 공감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가치의 공감대에 서 있는 동맹이라는 것으로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가치에 공감하고 서로 신뢰하고 그런 과정이었기 때문에 그 과정이 의미가 있고 (소인수회담이) 예상보다 길어졌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소인수·단독 환담이 예상보다 훨씬 길어졌고 막상 확대회담에 들어갔을 땐 ‘더 이야기할 게 없다’ 싶을 정도로 진전이 된 상태여서 모두발언하고 조금 이야기 나누다가 일찍 끝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3+3 소인수 회담은 예정됐던 30분을 훌쩍 넘겨 72분간 진행됐다. 차담 형식으로 진행된 단독 회담도 예정 시간(10분)을 넘겨 25분간 이어졌다. 반면 애초 50분으로 예정됐던 확대 회담은 10여분간 비교적 단출하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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