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내 괴롭힘 책임론' 채선주 전 CCO, 사내이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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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14일(한국시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최수연(41) 대표이사(CEO)를 신규 선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1981년생인 최 대표는 서울대 공대 졸업 후 2005년 네이버(당시 NHN)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4년간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 조직에서 근무했다. 이후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과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을 거쳐 한국과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딴 뒤 2019년 네이버에 다시 입사해 글로벌사업지원부 책임리더로 있다가 작년 11월에 신임 대표로 내정됐다.
이날 별도 취임식 없이 CEO 업무에 착수한 최 대표는 주총 후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네이버의 기업문화 회복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직간 소통과 시너지를 이끌어 내고, 새로운 인재를 발탁하며 권한을 적극적으로 위임함으로써,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끊임없이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도와 프로세스(절차) 미비 등의 문제 해결은 물론 업무관계에서도 서로를 배려하며 존중하고,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커뮤니케이션(소통)해 회사를 믿고 주도적으로 일에 몰입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했다.
최 대표는 이날 주총 후 기자들과 만나 조직 개편 계획, 경영 쇄신안, 직장내 괴롭힘 대책 등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번주에 많이 발표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주총 직전 최 대표는 “네이버는 선배 경영진과 구성원들이 만들어 낸 라인, 웹툰, 제페토를 능가하는 글로벌 브랜드가 끊임없이 나오는 새로운 사업의 인큐베이터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글로벌 감각과 전문성을 갖춘 리더십을 구축하고 기술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도약을 위해 무엇보다 신뢰와 자율성에 기반한 네이버만의 기업문화를 회복하는 것을 당면 과제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최 대표와 함께 채선주 전 네이버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작년 6월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네이버 직원이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최인혁 당시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사퇴한 데 이어 박상진 당시 최고재무책임자(CFO)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이어 한성숙 당시 CEO도 퇴진하게 됐다.
채 이사는 CCO 자리에서는 물러났지만, 직원 사망사건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당시 네이버 ‘C 레벨’ 리더 4명 중 유일하게 이사회 구성원으로 남게 됐다. 이들 4명은 네이버 초창기부터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함께 일한 인물들이다.
1981년생인 최 대표는 서울대 공대 졸업 후 2005년 네이버(당시 NHN)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4년간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 조직에서 근무했다. 이후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과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을 거쳐 한국과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딴 뒤 2019년 네이버에 다시 입사해 글로벌사업지원부 책임리더로 있다가 작년 11월에 신임 대표로 내정됐다.
이날 별도 취임식 없이 CEO 업무에 착수한 최 대표는 주총 후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네이버의 기업문화 회복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직간 소통과 시너지를 이끌어 내고, 새로운 인재를 발탁하며 권한을 적극적으로 위임함으로써,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끊임없이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도와 프로세스(절차) 미비 등의 문제 해결은 물론 업무관계에서도 서로를 배려하며 존중하고,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커뮤니케이션(소통)해 회사를 믿고 주도적으로 일에 몰입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했다.
최 대표는 이날 주총 후 기자들과 만나 조직 개편 계획, 경영 쇄신안, 직장내 괴롭힘 대책 등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번주에 많이 발표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주총 직전 최 대표는 “네이버는 선배 경영진과 구성원들이 만들어 낸 라인, 웹툰, 제페토를 능가하는 글로벌 브랜드가 끊임없이 나오는 새로운 사업의 인큐베이터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글로벌 감각과 전문성을 갖춘 리더십을 구축하고 기술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도약을 위해 무엇보다 신뢰와 자율성에 기반한 네이버만의 기업문화를 회복하는 것을 당면 과제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최 대표와 함께 채선주 전 네이버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작년 6월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네이버 직원이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최인혁 당시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사퇴한 데 이어 박상진 당시 최고재무책임자(CFO)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이어 한성숙 당시 CEO도 퇴진하게 됐다.
채 이사는 CCO 자리에서는 물러났지만, 직원 사망사건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당시 네이버 ‘C 레벨’ 리더 4명 중 유일하게 이사회 구성원으로 남게 됐다. 이들 4명은 네이버 초창기부터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함께 일한 인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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