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적암 덮은 화산재, 620마일 밖 옐로스톤 쪽 화산폭발때 날아온 듯
가뭄으로 말라붙은 미국 최대 인공호수 미드호의 바닥에서 1천200만년 전 분출된 화산재의 흔적이 발견됐다고 CNN 방송이 12일 보도했다.
네바다대 연구진은 최근 네바다주와 애리조나주 경계에 걸쳐 있는 미드호 바닥에서 그간 물속에 잠겨 있던 퇴적암 여러 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바위를 뒤덮고 있던 화산재 성분을 분석, 이것이 약 1천200만년 미드호와 620마일 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옐로스톤 국립공원 지역의 비활성 화산 지대에서 발생했던 폭발로 생성돼 날아온 것이라고 결론내렸다.
미드호는 1936년 후버댐을 건설하면서 조성된 미국 최대 규모의 인공호수로, 미국 남서부 7개 주와 멕시코 북부 지역에까지 물을 공급하며 농업 지대의 젖줄 역할을 한다. 하지만 최근 유례없는 가뭄이 닥치며 현재 수위는 미드호에 물을 채우기 시작한 1937년 이후 가장 낮게 떨어졌다.
22년 전 1천200피트에 달했던 수위는 9월 1천45피트로 낮아졌다. 이는 저수 가능한 총량의 27%에 불과한 수준이다.
제이크 로웬스턴 미국 지질조사국 연구원은 미드호에서의 이번 발견을 두고 “이 지역의 지질 역사를 재구성하고, 대규모 화산의 폭발 빈도와 그 영향을 파악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진 스미스 네바다대 교수는 “이번에 발견한 화산재 분석을 통해 미래의 화산 폭발뿐 아니라 기후 변화에도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드호 수위가 줄며 그간 물속에 숨어 있던 과거의 흔적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최근 미드호에서는 오래된 유해 여러 구와 과거 침몰한 배가 잇따라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7월에는 수심 56m 아래에 잠겨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2차 세계대전 시절 건조된 상륙정 1척이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 관심을 끌기도 했다.
네바다대 연구진은 최근 네바다주와 애리조나주 경계에 걸쳐 있는 미드호 바닥에서 그간 물속에 잠겨 있던 퇴적암 여러 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바위를 뒤덮고 있던 화산재 성분을 분석, 이것이 약 1천200만년 미드호와 620마일 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옐로스톤 국립공원 지역의 비활성 화산 지대에서 발생했던 폭발로 생성돼 날아온 것이라고 결론내렸다.
미드호는 1936년 후버댐을 건설하면서 조성된 미국 최대 규모의 인공호수로, 미국 남서부 7개 주와 멕시코 북부 지역에까지 물을 공급하며 농업 지대의 젖줄 역할을 한다. 하지만 최근 유례없는 가뭄이 닥치며 현재 수위는 미드호에 물을 채우기 시작한 1937년 이후 가장 낮게 떨어졌다.
22년 전 1천200피트에 달했던 수위는 9월 1천45피트로 낮아졌다. 이는 저수 가능한 총량의 27%에 불과한 수준이다.
제이크 로웬스턴 미국 지질조사국 연구원은 미드호에서의 이번 발견을 두고 “이 지역의 지질 역사를 재구성하고, 대규모 화산의 폭발 빈도와 그 영향을 파악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진 스미스 네바다대 교수는 “이번에 발견한 화산재 분석을 통해 미래의 화산 폭발뿐 아니라 기후 변화에도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드호 수위가 줄며 그간 물속에 숨어 있던 과거의 흔적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최근 미드호에서는 오래된 유해 여러 구와 과거 침몰한 배가 잇따라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7월에는 수심 56m 아래에 잠겨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2차 세계대전 시절 건조된 상륙정 1척이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 관심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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