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한국학교협의회, 새학기 맞아 교사 전문성 향상 위한 집중연수 실시

제26기 집중연수 및 제9기 신입교사 양성연수 개최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가 개최한 제26기 집중연수 및 제9기 신입교사 양성연수회에 참가한 협의회 소속 학교 교사들. 사진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회장 송지은, 이하 협의회)가 2022~2023학년도 개강을 맞아 협회 소속학교 교사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연수회를 실시했다.

협의회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9월 17일 온라인을 통해 제26기 집중연수 및 제9기 신입교사 양성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연수회에는 조지메이슨 대학교 유혜숙 교수가 초빙돼 ‘의미있는 수업을 위한 레시피’를 주제로 강연했다.

유 교수는 지역 사회의 이슈들을 국제적인 이슈들과 연계해 의미있는 한국학교 수업 교과과정을 설계하고 이를 통해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을 세계시민으로 육성해 나가는 방법을 제시했다.

유혜숙 교수는 실례로 워싱턴DC 지역에 17년마다 찾아오는 ‘매미’를 이슈로 선택해 학습자의 연령과 학년, 언어 수준, 학습 일정, 수업 교과과정 등을 고려한 교과 과정을 설계하고 세계의 매미 음식과 요리에서부터 조선시대 익선관의 매미 날개 형태, 매미의 일생 및 환경적 장점에 대한 자료를 살펴보는 등 지역 사회와 세계를 연결하는 과정을 보여줬다.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가 개최한 제26기 집중연수 및 제9기 신입교사 양성연수회에 참가한 협의회 소속 학교 교사들. 사진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이어 북가주 지역 사회에 기반한 ‘금문교’, 인앤아웃 버거’, ‘마늘’, ‘산불’, 실리콘밸리’ 등을 교과과정의 사례들로 언급했으며, 이 중 ‘마늘’과 관련해 길로이 갈릭 페스티벌에서 시작해 서양 문화에서의 드라큘라와 마늘, 한국의 단군 문화와 김치로 사고를 확장시켜 나가는 방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마늘과 관련된 교과과정 마인드 맵으로 역사, 언어, 문화, 환경에 다시 적용해 학습자의 집단별, 수준별 교과과정으로 나누고 다양한 수업 활동의 설계를 보여주며 지역 사회를 세계와 연결하는 과정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캘리포니아에서 2030년 졸업생들부터 필수 과목으로 적용되는 한인 이민사를 포함한 인종학의 환경적인 면에서 지역 사회 기반 교과과정에 대해 교사들의 질문에 대해 유혜숙 교수의 의견을 들어보는 등 교과과정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교사들의 고민과 열정도 느낄 수 있었다.

송지은 회장은 “집중연수 및 신입교사 양성연수 시간이 각 학교 교사들의 학습 계획 및 설계에 있어 유익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으며, 강완희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 원장은 “연수회가 교사들의 성장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협의회는 이날 연수회에 이어 오는 10월 1일 오후 4시 크로스포인트 한국학교에서 ‘제8차 찾아가는 교사 연수’를 실시하며 10월 8일 오전 9시부터는 뉴라이프 한국학교에서 제28회 글짓기 대회 및 제21회 그림그리기 대회, 제9회 프로젝트 작품 대회를 실시한다.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가 개최한 제26기 집중연수 및 제9기 신입교사 양성연수회에 참가한 협의회 소속 학교 교사들. 사진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가 개최한 제26기 집중연수 및 제9기 신입교사 양성연수회에 참가한 협의회 소속 학교 교사들. 사진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Bay News Lab / editor@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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