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서류 등을 발급받기 위해 총영사관을 찾았다가 카드 결제가 되지 않아 은행을 다녀와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지게 됐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이 카드 결제가 가능한 민원실 전자결제 시스템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SF총영사관은 지난 3일 보도자료를 통해 6월부터 신용카드, 체크카드로도 민원서비스 수수료를 지불할 수 있도록 ‘민원실 전자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카드 결제시 발생하는 수수료는 외교부와 총영사관이 부담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총영사관은 그러나 일부 민원서비스의 경우 업무 성격상 전자결제가 어려워 현행과 같이 현금 또는 체크로만 수수료를 받는다고 밝혔다. 전자결제가 되지 않는 업무는 가족관계등록부 발급, 운전면허증 갱신 및 재발급, 우편으로 민원을 신청하는 경우, 순회영사에서 실시되는 모든 업무 등이다.
총영사관은 추후 우편료도 카드로 결제할 수 있도록 업체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다만 우편료의 경우 총영사관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에 카드 결제시 발생하는 수수료는 민원인이 부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