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지역 한국학교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을 겨루는 장이 마련됐다.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회장 송지은)가 개최하는 ‘코리안 스펠링 비’ 대회를 통해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대회는 지난 3월 25일 산호세 소재 임마누엘 장로교회에서 열렸다. 대회장에는 북가주 한국학교협의회 소속 학교를 대표하는 학생 13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자리가 됐다.
손민호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부회장의 진행으로 시작된 ‘코리안 스펠링 비’ 대회에는 재외동포를 위한 한국어 4, 5권에서 역사, 사회, 생활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들이 사지선다형, 읽기, 쓰기, OX퀴즈 등의 형식으로 출제가 됐다. 참가 학생들은 제시된 그림들의 공통점을 찾거나 한자 어원이 다른 단어들을 선별해 답을 적는 등 어려운 단어와 문제도 막힘없이 ‘척 척’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