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새 연정 신임투표 통과…네타냐후 12년 집권 마감

차기 총리는 네타냐후 수석 보좌관 출신 베네트

의회에서 연설하는 베네트 신임 총리 당선자.
이스라엘 최장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71)의 장기 집권이 야권 정당들의 협공에 12년여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이스라엘 크네세트(의회)는 13일(현지시간) 특별총회에서 의원 투표를 통해 야권 정당들이 참여하는 새 연립정부를 승인했다.



이로써 중도 성향의 예시 아티드를 중심으로 좌파와 우파, 아랍계 등 8개 야권 정당이 동참하는 ‘무지개 연정’이 공식 출범하게 됐다.



차기 정부 임기 전반기인 2023년 8월까지 총리는 극우 정당인 야미나의 나프탈리 베네트(49) 대표가 맡는다 ‘연정 설계자’인 예시 아티드의 야이르 라피드(58) 대표는 외무장관직을 맡고, 2년 후 총리직을 승계한다.



새 연정 출범으로 1996년부터 1999년까지 3년의 첫 번째 임기에 이어 2009년 3월 31일 이후 지금까지 12년 2개월여간 연속 집권한 네타냐후는 야당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됐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총리 자격으로 마지막 국회 연설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Related Posts

의견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