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새크라멘토 한국학교는 힘차게 나갈 것이다. 교육의 주체는 교사다

우리의 선현들이 말하기를 교육의 성패는 국운을 좌우한다고 말했다. 그 말이 옛날에는 이상적인 꿈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날 이는 현실화 되었다. 오늘날 한국이 경제대국으로 성장하고 문화, 예술,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힘은 어디에서 나왔는가. 그것은 두 말할 것 없이 우리 국민들의 높은 교육의 성과다.

오늘날 세계를 선도하는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더 나아가서 중국 같은 국가들이 세계를 좌지우지 하는 힘은 어디에서 나왔는가. 그것은 바로 국민들의 높은 교육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다. 반대로 영토가 넓고 인구가 많은 인도나 남미 브라질, 멕시코 같은 나라들이 아직도 경제적 후진성을 면치 못하는 그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국민 교육수준이 낮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교육의 성패는 국운을 좌우한다는 말에 누구나 동의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은 국운을 좌우 한다는 것이 사실이고 교육의 성패가 국운과도 직결 된다는 것을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교육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그것은 두말할 것 없이 훌륭한 교육자의 열의와 성의다.

지금 국내외에서 교육의 성공을 위하여 많은 교육 봉사자들이 현장에서 열심히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나는 오랫동안 의사로써 병원에서 근무했다. 의사는 환자의 병을 고쳐주면 임무가 끝나기 때문에 단순하고 간단하게만 생각했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이사회 부이사장 직을 밭으면서 지금까지 내가 하던 일과 직분과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생각하며 많은 것을 고민하였다.

그 고민의 하나가 교육에 대한 관심, 또 하나는 교사들의 교육 현장에서 애쓰는 모습, 그리고 학교 관리 등에 대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였다. 그런 고민속에서 나는 학교 현장에서 느낀 것 3가지가 있다. 그 첫째는 교육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한국인들의 전통적 문화인 미풍양속, 예의 범절을 철저히 교육시켜 그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 한국인의 예의 범절을 잘 지킬 수 있도록 교육시킬 것을 주문하고 싶다.

두번째로는 미 주류사회 속에서는 한글 교육의 제한성 때문에 충분한 사전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하기 때문에 전문 교육가를 초청하여 교수법 연구 또는 자기 개발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특별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 방법으로 3월 4일 몬트레이 미 국방대학 한국어 교수 2분을 초청하여 학습 평가회를 가졌다.

세번째로는 교육은 1년 10년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평생 진행되어야 할 사업이기 때문에 장기적계획으로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는 플랜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지금 새크라멘토 한국학교에서는 자라나는 우리 2세들이 이 땅에서 당당하게 코리안 아메리칸으로 살 수 있는 자부심을 키워 주어야겠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지금 우리가 명심해야 할 과제는 2세 교육은 장기적으로 진행되어야 하고 그것에 맞춰 전문성 있는 우수 교사를 선발하여 교육 현장에서 활용 하여야만 우리의 한글 교육은 성공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어려운 문제도 많으나 새크라멘토 한국학교는 최선을 다하여 이 과업을 성공시키려고 노력할 것이다.

나도 이제부터 의사라는 직분에서 한국학교 관리자, 교직원이라는 직분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려고 한다. 앞으로 한국학교는 우수 교사 확보로 교사의 질적 향상, 학부모회의 활성화로 학교를 지원하는 방안 그리고 이사회를 젊은 세대에 맡기는 세대교체에 주력하려고 한다. 여러분의 지원을 기다리겠다.

서재은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부이사장

Related Posts

의견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