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 콰이어(음악감독 최현정)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정기 공연 ‘퓨어 딜라이트(Pure Delight)’를 지난 11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코로나 바이러스 등으로 2년 연속 온라인 공연을 열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지난해와는 다르게 바이올리니스트 곽지원씨의 연주와 모간 발포어 그리고 아담 슐만의 피아노와 마커스 쉘비의 베이스, 레온 조이스의 드럼 연주에 맞춰 노래를 선사한 재즈 보컬리스트 티파니 오스틴 등 연주자들은 댄빌 소재 피스 루터란 교회에서 무관중으로 연주한 영상을 공개해 하이브리드 형태의 공연을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이번 공연은 5년 넘게 공연에 참여해 온 바이올리니스트 곽지원씨가 퍼시픽 콰이어의 음악감독인 최현정씨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차이코프스키가 작곡한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품곡 중 ‘멜로디 3번(Tchaikovsky Melodie Op.42, No. 3)’ 연주를 관객들에게 선사하며 시작된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연말 분위기에 어울리는 푸근하고 따듯한 선율의 곡으로 공연의 시작으로는 어울리는 선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