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약칭 직지)을 알리는 문화 행사가 14일 오후 산호세시 베리사 도서관에서 열렸다.
한국어교육재단(이사장 구은희) 청소년 봉사단체인 KYAC이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한인 중고등학생 22명이 그동안 직지를 알리기 위해 한 활동을 소개했다. 이들은 6월부터 2개월간 직지가 독일의 구텐베르크보다 앞선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임에도 일부 웹사이트에는 여전히 잘못된 정보가 있다며 이를 바로잡는 데 힘썼다고 밝혔다.
또 직지의 역사와 관련해 제작한 영상과 애니메이션, 인스타그램 등을 선보이며 직지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한국어교육재단과 수년째 한국 문화 체험 행사를 마련한 카르멘 몬타노 밀피타스시 부시장, 정승덕 유엔 피스코(한반도평화번영재단) 샌프란시스코 지부 회장이 참석해 이날 행사를 축하했다. 밀피타스시는 이들 청소년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또 청주 고인쇄박물관은 청소년 13명을 직지 홍보위원으로 위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