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 시인의 ‘문학서재’] 공원 벤치에서 홍인숙 시인의 '문학서재' · 2023-08-14 · 0 Comment 공원 벤치에서 – 홍인숙 힘든 세상 걸어가다 잠시 쉬고플 때 누가 내게 어개를 내어줄까 긴 여정에 지쳐 풀잎처럼 가벼울 때 누가 내게 가슴을 내어줄까 바람 차가운 날 벤치는 비어있고 둘러봐도 한 점 기댈 곳 없는 햇살마저 쓸쓸한 오후 어둠이 내리기 전 서둘러 돌아가야 할 거미줄 같은 일상 오늘따라 더욱 크게 어리는 어머니…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