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내내 무대에서 사물놀이 깃대를 들고 있던 여학생은 “장단이 너무 흥겨워 얼마나 춤을 추고 싶었는지 모른다며 참느라 엄청 힘들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DLI 박재윤 교수는 “대형 태극기가 무대에 들어설 때는 가슴 한 구석이 뭉클했다”며 “공연 중에는 장단 소리에 소름이 돋기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와이 캠퍼스에서 본교에 출장을 온 한 교수는 “사물놀이 공연이 이번 출장의 하이라이트였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국어학교 학장인 라마 무나자트 박사는 ”16명의 학생이 단 10회의 연습만으로 이렇게 훌륭한 공연을 하리라고는 상상을 못했다”며 그간 열심히 참여한 학생들과 지도교수들에게 감사를 표했으며 학과장인 전윤정 박사는 “악기, 의상, 각종 장비 제공 등 후원을 아끼지 않은 몬트레이 한국학교와 몬소리 사물놀이패에 감사를 전한다. 본교가 지역사회와 함께 이루어 낸 모범적 협업 사례라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사물동아리를 지도하는 신동현 교수는 “사물놀이의 주요 장단인 점고, 7채, 6채, 연결채, 3채, 별달거리, 짝쇠 가락을 10회 연습만으로 공연 할 수 있었던 건 역시 투철한 군인 정신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으며, 이미선, 이정옥, 김정미 교수는 “일주일에 한번 50분 연습이지만 즐거운 시간이라서 학생들의 집중력이 높다. 사물놀이가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풀고 사기를 북돋는 데도 효과가 있는 듯 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