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상가 밀집한 오클랜드 코리아타운서 총격…한 남성 총에 맞아 사망

지난 21일, 텔레그래프 애비뉴와 26가 교차로 인근서 발생

CCTV에 포착된 오클랜드 코리아타운 총격사건 모습. 한 남성이 꽃 배달부에게 총을 겨누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FOX 뉴스 캡처.
사건, 사고가 많이 일어나기로 유명한 오클랜드에서 최근 총격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고기타임 등 한인상가가 밀집한 코리아타운에서 총격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일어나 한인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은 지난 21일 발생했다. 오후 6시 30분 경 텔레그래프 애비뉴와 26가가 만나는 한 건물 앞에서 일어났다. 꽃을 배달하는 것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지나가던 다른 남성과 말다툼을 일어났고 이 과정에서 언쟁을 벌이던 한 남성이 총을 꺼내 발사한 것.

오클랜드 경찰은 이번 사건이 계획된 범죄가 아닌 우발적 범행으로 보고 수사를 펼치고 있다. 오클랜드 경찰이 최근 공개한 인근 CCTV 에 촬영된 영상을 보면 꽃 배달부로 보이는 한 남성 옆으로 개를 데리고 지나가는 남성과 여성이 보이고 꽃 배달부가 이 남성과 말을 나누는 장면이 보인다.

이후 두 사람이 다투는 모습이 보였고 꽃 배달부가 꽃을 집어 던지자 다른 남성이 총을 꺼내 남성을 향해 발사한다. CCTV 영상에는 총격이 일어난 뒤 용의자 남성과 옆에 있던 여성이 개를 데리고 도망을 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총에 맞은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경찰은 CCTV를 토대로 용의자 검거에 나선 상태다. 오클랜드 경찰은 이번 총격사관과 관련해 주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제보는 전화(510-238-3821)로 하면 된다.

총격이 발생하자 인근 주민들은 무섭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샌프란시스코 미션 지역과 피어에서 연이어 총격사건이 발생한데다 이스트베이에서도 총격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한 한인은 주류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너무 무섭다”고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Bay News Lab / editor@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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