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솜한국학교, 설날 행사 개최…독도평화대상 시상식도 함께 열려

다솜한국학교가 개최한 '설날 행사'에서 학생들이 세배를 하고 있다. 사진 다솜한국학교.
다솜한국학교가 전통 명절인 설날을 맞아 설날 행사를 진행했다. 팬데믹 여파로 3면만에 대면행사로 진행된 설날행사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학생들이 설날에 대해 배우고 한국 전통놀이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솜한국학교는 지난 1월 28일 진행된 설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설날 행사에서는 교사들의 준비로 세배하기, 계묘년을 맞아 토끼 그리기, 복주머니 만들기, 다례시간 등 체험행사가 펼쳐졌으며, 한복을 입은 학생들이 제기차기, 널뛰기, 투호던지기 등 한국 전통 놀이도 즐겼다. 학교는 이날 행사를 위해 한복을 대여하는 ‘다솜 한복집’도 준비해 모든 학생들이 한복을 입을 수 있도록 제공하기도 했다.
다솜한국학교 설날 행사에서 독도평화대상 시상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다솜한국학교.
특히 이번 설날에는 독도평화재단과 경상북도 및 독도재단이 공동으로 수여하는 독도평화대상 동도상을 받게 돼 시상식도 함께 진행돼 의미가 컸다. 다솜한국학교는 제10회 독도평화대상에서 평화와 인권을 상징하는 동도상을 받았다. 독도평화대상은 독도 수호와 홍보 활동에 공이 큰 개인이나 단체에게 시상하는 상으로 독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지난 2013년 부터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다솜한국학교는 2009년과 2012년 반크 사이버외교사절단 박기태 단장을 초청, 학생들에게 독도와 동해에 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 것을 비롯해 지난 13년간 독도 교육을 학교 주요 교육과정으로 채택해 학생들에게 독도 수호의 중요성을 가르쳐 오고 있다고 밝혔다. 다솜한국학교는 이런 활동으로 독도 수호 운동을 글로벌 영역으로 확장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고 독도를 향한 헌신적 활동이 전 세계 한인 동포들에게 귀감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다솜한국학교 학생들이 설날 행사에서 널뛰기를 하고 있다. 사진 다솜한국학교.
최미영 다솜한국학교 교장은 “2022년 캘리포니아 주에서 음력설이 공휴일로 지정되고 뉴욕에서도 같은 조치가 있었던 것은 한인들의 공공외교 덕분”이라고 말한 뒤 “이와 같이 독도평화대상을 받은 본교의 작은 움직임을 통해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독도 알리기 운동이 확대되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독도의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 가치와 특징을 잘 이해하고 주변의 친구들에게 설명하고 알려 독도가 분쟁지역을 의미하는 ‘리앙쿠르 록스’가 아닌 ‘독도’로 모든 세계 지도에 기재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다솜한국학교 학생들이 포토존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다솜한국학교.
한국 전통 차와 다식 체험을 하고 있는 학생들. 사진 다솜한국학교.
다솜한국학교가 수상한 제10회 독도평화대상 동도상. 사진 다솜한국학교.


Bay News Lab / editor@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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