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솜한국학교, 일곱번째 역사・문화 교재 ‘이중언어로 배우는 한스타일’ 출간

유관순・안수산 등 여성 리더들에 대한 수업도 가져

다솜한국학교가 7번째 역사・문화 교재인'이중언어로 배우는 한스타일'을 발간했다. 지난 12월 10일 열린 출판 기념식에서 최미영(앞줄 왼쪽 세번째) 교장과 참석자들이 책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다솜한국학교.
다솜한국학교(교장 최미영)가 역사・문화 교재인 ‘이중언어로 배우는 한스타일’ 책을 발간했다.

다솜한국학교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정규학교 세계사 교과서에 소개된 한글, 한복, 한식, 한옥, 한지에 관한 내용을 한인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학습지로 제작한 책인 ‘이중언어로 배우는 한스타일’ 책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교재는 한국어는 물론 영어로도 제작돼 학생들의 이해를 돕도록 했다.

최미영 교장은 “한인 학생들이 지식을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국의 자랑스러운 문화를 타민족 학생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지난 7년 동안 변함없이 교재 개발과 교정, 번역, 디자인, 인쇄 그리고 재정적인 뒷받침을 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교재는 공동 저자로 박은경 교무가 참여했으며, 디자인은 김소연 교사가 맡았다. 교재 제작에는 도한 다솜한국학교 담임 교사들이 책 발간을 위해 도움을 줬다고 다솜한국학교는 설명했다.

다솜한국학교는 교재 발간에 맞춰 지난 12월 10일 산호세 한인장로교회에서 출판 기념식을 개최했다. 출판 기념식에는 전남진 다솜한국학교 이사장을 포함해 김현주 프리몬트통합교육구 교육위원, 장동구 전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이사장, 윤홍선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정무 영사 등이 참석해 교재 출간을 축하했다.

전남진 이사장은 “7년 동안 매년 한 권씩 역사・문화 교재를 만들어 내다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라며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장인 정신을 발휘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역사・문화 교육에 최선을 다하는 학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솜한국학교 학생들이 지난 12월 3일 한인 여성 리더인 유관순 열사와 안수산 여사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은 태극기를 들고 독립만세를 부르고 있는 학생들. 사진 다솜한국학교.
한편, 다솜한국학교는 지난 3일 한인 여성 리더인 유관순 열사와 안수산 여사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다솜한국학교는 2022~2023학년도 한국 역사・문화 교육과정 대주제를 ‘한국학교에서 배우는 한인사 인종학 수업’으로 정하고 매달 주제를 정해 수업을 실시해오고 있는데 ‘한인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꿈’에 이어 한인사 인종학 커리큘럼에 소개된 여성 리더인 유관순 열사와 안수산 여사에 대해 탐구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솜한국학교는 앞으로 한 달여 동안 학습지 등을 통한 심화학습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활동했던 유관순 열사와 안수산 여사에 대해 공부하게 된다고 밝히며, 차별의 상황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았던 안수산 여서와 힘든 상황에서 독립에 대한 열망을 버리지 않았던 유관순 여사에 대해 성찰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Bay News Lab / editor@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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