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르는 우표가격…USPS, 6개월 만에 다시 인상 ‘1년새 3번째’

우표. 자료사진.
연방 우정청(USPS)이 우편요금을 또 인상한다. 작년 1월 이후 3번째, 작년 7월 이후 6개월 만의 일이다.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2일 미국 1종 우편물(1온스 이하)의 우푯값이 오는 21일부터 현행 66센트에서 68센트로 오른다고 보도했다.

국내 엽서 배송료는 51센트에서 53센트로, 국제 엽서 배송료는 1.50달러에서 1.55달러로 각각 오른다. 우푯값 외에 우선 취급 우편(Priority Mail) 5.7%, 우선 취급 속달 우편(Priority Mail Express) 5.9% 등 대부분의 우편 서비스 가격이 같은 날을 기해 인상될 예정이다.

USPS가 2022년 처음 선보인 동일 지역 당일·익일 배송 서비스 ‘USPS 커넥트 로컬'(USPS Connect Local) 요금 등은 당분간 그대로 유지된다.

USPS는 “물가상승으로 인해 운영 비용에 대한 부담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문제가 있었던 이전 가격 모델의 여파가 여전히 느껴지는 상황”이라면서 “USPS의 ‘딜리버링 포 아메리카'(Delivering for America) 10개년 계획이 추구하는 ‘재정 안정성’ 실현을 위한 수익을 거두기 위해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우편요금은 전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편이며 배송 서비스도 탁월하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우편요금은 9명으로 구성된 USPS 이사회가 결정한다. 그러나 루이스 디조이 청장은 지난해 “USPS가 적자 구조를 벗어나 자립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요금 인상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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