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장관, 보수공사 마친 SF한인회관 방문…“한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잘 활용되길”

김한일 한인회장 등 한인 50여명 참석 장관 방문 환영
박진 장관 “다음 번 방문때는 대통령님 모시고 오겠다”

한인회관을 찾은 박진 외교부장관이 김한일 회장 등 한인회 관계자 및 지역 한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행사 참석차 샌프란시스코를 찾은 박진 외교부장관이 최근 보수공사를 마치고 완공된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을 방문했다.

박진 장관은 지난 11월 16일 오후 6시경 조현동 주미대사와 함께 한인회관을 찾았다. 김한일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장과 김순란 건축위원장, 김지수 이사장, 박래일 수석부회장 등 한인회 임원 및 이사들과 지역 한인들이 나와 박진 장관을 맞았다.

박진 장관은 김한일 회장의 소개로 한인회관 외부는 물론 내부들을 둘러봤다. 김한일 회장은 한인회와 노인회 사무실이 들어서는 것은 물론 역사박물관도 조성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진 장관은 건물이 건축된 시기와 한인회관으로 구입된 시기 등을 김한일 회장에게 물어보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김한일 회장은 “지역 한인분들께서 공사를 위한 후원금으로 360만 달러라는 기록적인 후원금을 모아주셨다”며 “재외동포재단을 통해 한국정부에서도 50만 달러를 보내주셨다”고 설명했다. 박진 장관은 김한일 회장의 설명에 “지역 한인분들의 참여로 한인회관이 멋지게 단장된 것 같다”며 “앞으로 한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잘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진 장관은 이어 “원래 대통령께서 시간을 내셔서 방문을 하시려고 했는데, 오늘 APEC회의가 길어지며 부득이 한인회관에 오시지 못하게 됐다”며 “다음번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그때는 꼭 대통령님을 모시고 다시 오겠다”고 말했다.

박진 장관은 한인회관을 모두 둘러본 뒤 박 장관을 환영하기 위해 나온 한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 30여 분간 한인회관을 둘러본 박진 장관은 한인들과 기념촬영을 끝으로 한인회관을 떠났다.

이날 박진 장관 방문에 맞춰 후원금을 낸 송미영 대표와 김한일 회장의 아들인 조나단 윌리엄 김 JWK 매니지먼트 대표도 이날 한인회관을 찾았다. 송미영 대표와 조나단 윌리엄 김 대표는 한인회관에 10만 달러의 기부금을 낸 바 있다. 김한일 회장은 “후원금을 보내주신 한인분들께 참석을 요청드렸는데 박진 장관의 한인회관 방문 일정이 갑작스럽게 잡히며 일정이 촉박해 많은 분들이 참석하지는 못하셨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박진 장관의 한인회관 방문은 김한일 회장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김 회장은 지난 15일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게 한인회관 공사에 대해 설명하며 방문을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APEC일정으로 한인회관을 방문하지 못하게 되자 박진 장관이 대신 한인회관을 찾아 한인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진 장관을 맞이하는 김한일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회장.
한인회관을 둘러보고 있는 박진 외교부 장관. 맨 왼쪽이 조현동 주미대사.
한인회관을 둘러보고 있는 박진 외교부 장관.
한인회관을 둘러보고 있는 박진 외교부 장관.
한인회관을 둘러보고 있는 박진 외교부 장관.
한인회관을 둘러보고 있는 박진 외교부 장관.
한인회관을 둘러보고 있는 박진 외교부 장관.
한인회관을 둘러보고 있는 박진 외교부 장관.
한인회관을 둘러보고 있는 박진 외교부 장관.
한인회관 방문을 마치고 떠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박진 장관. 왼쪽부터 김한일 회장, 조나단 윌리엄 김 대표, 김순란 건축위원장, 박진 장관, 윤상수 총영사.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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