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입성한 SF자이언츠 이정후, 새크라멘토 리버 캐츠와의 연습경기서 ‘멀티 출루’

3타석 1안타, 1볼넷, 1삼진 기록…시범경기 결과에는 포함 안돼

3회 상대 투수인 메이슨 블랙을 맞아 내야 안타를 치고 있는 이정후 선수. 사진 최정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선수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개막 앞두고 좋은 타격 감각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24일 새크라멘토 서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구단 산하 트리플A 팀 새크라멘토 리버 캐츠와의 연습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 1개를 골랐다.

이날 성적은 시범경기 결과에 합산되지 않는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414(29타수 12안타), 1홈런, 5타점, 6득점이다.

이정후는 1회 오른손 투수 메이슨 블랙과 상대해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블랙은 아직 빅리그에 데뷔하지 못한 샌프란시스코 유망주로 마이너리그 2시즌 통산 성적은 10승 13패 245⅔이닝 291탈삼진 평균자책점 3.48이다.

이정후는 블랙의 슬라이더에 두 번 당하지는 않았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쪽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폭투와 내야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던 이정후는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투수 땅볼 때 홈으로 파고들다가 아웃돼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정후는 5회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뒤 대주자 그랜트 매크레이와 교체됐다.

애리조나 캠프를 마치고 이날 캘리포니아로 돌아온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25일과 26일 오클랜드 어웨이 앤 홈에서 애슬레틱스와 2연전으로 시범경기를 마감한다. 25일에는 오클랜드 홈구장인 콜리세움에서 경기가 열리며, 26일에는 샌프란시스코 홈인 오라클 파크에서 마지막 시범경기가 펼쳐진다.

오클랜드와의 두 차례 평가전이 끝나면 샌프란시스코는 27일 샌디에이고로 이동해 28일 김하성 선수가 뛰고 있는 파드리스와 펫코 파크에서 2024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자이언츠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인 새크라멘토 리버 캐츠와의 연습 경기에 앞서 경기가 열린 서터 헬스 파크를 찾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는 이정후 선수. 사진 최정현 기자.


최정현 기자 choi@baynewslab.com / 저작권자 © 베이뉴스랩,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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