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한인회, ‘수해 의연금’ 모금액 11만5천달러 한국 ‘희망브리지’에 전달

우동옥 회장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길 바란다”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 “따듯한 마음 모아주셔서 감사”

실리콘밸리 한인회 윤행자 이사장이 모금된 수해 의연금 11만5천달러를 김희년 희망브리지 구호모금 본부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왼쪽은 제이슨 김 부회장, 오른쪽은 김희윤 희망브리지 모금사업팀 팀장. 사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제공.
실리콘밸리 한인회(회장 우동욱)가 호우 및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이웃을 돕기 위해 모금한 11만 5천달러를 한국의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에 전달했다.

한국을 방문중인 실리콘밸리 한인회 윤행자 이사장과 제이슨 김 부회장은 지난 9월 21일(한국시간) 희망브리지 구호모금본부를 방문해 김희년 본부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희망브리지 모금사업팀 김희윤 팀장도 참석했다.

우동옥 실리콘밸리 한인회장은 “재난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한국의 동포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주고자 ‘사랑의 손길’ 모금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최근 연이어 발생한 여러 사회적인 문제로 인해 수해 이웃에 대한 관심이 희박해 아쉽고, 우리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국의 동포들을 돕기위해 10만 달러를 쾌척한 이종문 회장은 “사회에 환원하고 서로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가치는 우리가 함께하는 인류의 기본 원칙 중 하나”라며 “이 가치를 실천하는 중요한 기회인 ‘사랑의 손길’ 캠페인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동포들에게 손을 내밀고 그들의 아픔을 덜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성금을 전달받은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수해 이웃을 위해 타국에서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신 실리콘밸리 한인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희망브리지는 전달주신 소중한 성금이 수해 이웃에게 신속하고 정직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실리콘밸리 한인회가 성금을 전달한 한국의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1조6천억 원의 성금을 누적 지원했으며 6천만 점 이상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특히 공익법인 평가 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발표하는 공익법인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5년 연속으로 최고등급을 받는 등 국민 성금을 투명하게 배분하며 집행하고 있다고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밝혔다.


Bay News Lab / editor@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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