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시즌 두 번째 ‘멀티히트’…데뷔 후 5경기 모두 출루 타율은 다시 ‘3할대’

다저스전 4타수 2안타 활약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1회초 안타를 터뜨리고 있다. 사진 최정현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돌풍은 그칠 줄 모른다.

이정후는 1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데뷔전인 지난 달 2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첫 안타 포문을 열었던 이정후는 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아울러 시즌 두 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316(19타수 6안타)으로 치솟았다.

이날 첫 안타는 1회 첫 타석에서 나왔다.1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다저스의 좌완 선발 제임스 팩스턴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시속 93마일의 몸쪽 강속구를 흘려보낸 뒤 2구째 94마일의 바깥쪽 높은 직구를 밀어 쳤다. 침착한 스윙으로 정확하게 공을 때리는 기술이 일품이었다. 그러나 후속 타선의 침묵으로 득점엔 실패했다.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이정후는 1회말 수비에서 살짝 아쉬운 플레이를 했다. 상대 팀 선두 타자 무키 베츠의 타구를 따라가다 공을 잡지 못하고 펜스에 충돌했고, 그 사이 베츠는 3루에 안착했다. 수비 실책으로 기록되진 않았으나 후속 타자 오타니 쇼헤이의 2루 땅볼 때 베츠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아쉬움이 남았다.

0-1로 뒤진 3회초 공격에선 범타로 물러났다. 선두 타자로 나서 낮은 볼을 건드렸다가 2루 땅볼로 아웃됐다. 그러나 이정후는 앞선 수비와 타석의 기억을 지우고 세 번째 타석에서 두 번째 안타를 쳐냈다. 0-3으로 점수 차가 벌어진 5회초 무사 1루 공격 기회에서 팩스턴의 4구째 시속 93마일의 바깥쪽 높은 직구를 찍어 때려 중견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 타자 오스틴 슬레이터의 병살타와 윌머 플로레스의 땅볼로 점수를 뽑지 못했다.

이정후는 1-6으로 끌려가던 7회초 공격에선 2루 땅볼로 잡혔다. 우완 불펜 조 켈리가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던진 시속 97마일의 빠른 직구에 당했다. 배트가 밀리면서 땅볼이 됐다. 마지막 타석도 범타로 돌아섰다. 2-8로 뒤진 9회초 마지막 공격 기회 무사 1루에서 다저스 우완 불펜 디넬슨 라메를 상대로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3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했으나 공이 높게 뜨면서 워닝 트랙 앞에서 잡혔다.

샌프란시스코는 3-8로 져 2연패 했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는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의 성적을 올렸다. 시즌 타율은 0.269에서 0.267로 소폭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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